임형석 전남도의원, “작은학교, 유지가 정답?…대안 마련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4: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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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교과 과목 교사마저 없는 작은학교, 거점 기숙학교로 통합 필요”
▲ 임형석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이 11월 6일,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흥교육지원청 권형선 교육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스스텝] 학생 수 감소로 필수교과 과목 교사를 채우지 못한 소규모 중학교의 교육서비스 개선을 위해 거점 기숙학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지난 11월 6일,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흥교육지원청 권형선 교육장을 상대로 “과거 학교는 지역 주민이 어우러지는 중심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심각한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적은 학교가 많다”면서 “학생이 몇 명 안 되는 학교를 억지로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고흥교육지원청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공립 중학교 기본현황’에 따르면 고흥중과 고흥여중, 녹동중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중학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체 학급이 4개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의 ‘202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학급수별 교사 배정 인원’에 따르면 전체 학급 수 기준, 4개인 중학교에는 7명, 3개는 6명, 2개는 4명의 교사를 배정한다.

고흥군 내 10개 중학교의 교사 배정 인원은 ‘2022개정교육과정’의 중학교 필수교과 과목 11개에 미치지 못한다.

임형석 의원은 “백양중학교 교사가 5명이 맞냐”고 질의했다. 이에 권형선 교육장은 “신입생 유치가 안 돼 한 학급이 줄어 4명이 됐고, 기간제(교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중학교인데 필수교과목은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의에 권형선 교육장은 “순회 강사로 대체하고 있다”며 “교장선생님이 6개월을 (신입생 유치를 위해) 고생했는데 온다고 한 1명이 안 와서 (배정 교사가 줄어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흥은 지금 에듀택시를 이용해, 인근 학교를 묶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임형석 의원은 “절차나 방법을 협의해야겠지만 면 지역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거점 기숙학교를 통해 교육받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냐”며 “작은 학교들이 학생 수가 적어 기본적인 교육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학생들을 위해 거점 기숙학교 설치를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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