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제18회 백신애문학상에 서정아 소설가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4:35:33
  • -
  • +
  • 인쇄
백신애창작기금에는 노민영 시인 선정
▲ 서정아 소설가

[뉴스스텝] 일제강점기 여성운동가이자 리얼리즘 작가였던 백신애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백신애문학상’의 올해 수상자로 서정아 소설가가 선정됐다.

백신애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024년에 발간된 창작집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서정아 작가의 소설집 '우리는 오로라를 기다리고'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정아 소설가는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풍뎅이가 지나간 자리'가 당선되며 등단했으며, 작품집으로 '이상한 과일', '오후 네 시의 동물원' 등을 펴냈다.

또한 올해부터 영남 지역에서 호남과 제주 지역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백신애창작기금’의 수혜자로는 노민영 시인이 선정됐다.

노 시인은 시집 '섬'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신애문학상은 경북 영천 출신의 여성운동가이자 소설가인 백신애(1908~1939)의 불굴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이 상은 백신애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작가회의가 주관하며, 영천시가 후원한다.

백신애는 1920년대에는 여성운동가로, 1930년대에는 식민지 조선의 억압받는 민중의 삶을 여성의 시선으로 사실적으로 그려낸 리얼리즘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여성에게 침묵과 순종을 강요하는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조혼의 폐단을 비판하며, 여성의 해방과 주체성을 문학적으로 표현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 2층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백신애문학상 1,000만원, 백신애창작기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양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 개최!!

[뉴스스텝] 영양군은 11월 7일, 입암면 신구리에서 영양군 농업 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한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운영기관인 남영양농협조합장 및 지역 농업 관련 단체장, 신구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커팅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라오스 근

담양 친환경 쌀, 서울시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선정

[뉴스스텝] 담양군의 대표 쌀 브랜드 ‘대숲맑은 담양쌀’이 서울시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선정돼, 내년부터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진다.서울시는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납품업체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 전국 단위 공모를 실시했으며,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담양통합RPC)을 포함한 6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이번 선정은 친환경 쌀 생산 및 납품 관련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 등

청주시 의사회, 지역 학대피해 아동쉼터에 지원금 기탁

[뉴스스텝] 청주시는 7일 청주시의사회(회장 이신노)가 학대 피해 아동쉼터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뿌리병원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박영미 아동복지과장과 이신노 청주시의사회장이 참석했다. 시는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심신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아동쉼터 4개소에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이신노 청주시의사회장은 “학대피해 아동들이 상처를 딛고 건강하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