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라오스 공무원 방문, 계절근로자 입국 절차 및 현장 점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7 14: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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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공무원, 고성군 방문해 계절근로자 유치 및 관리 실태 확인
▲ 고성군 라오스 공무원 방문, 계절근로자 입국 절차 및 현장 점검

[뉴스스텝] 고성군은 11월 21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관계자들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자국 근로자의 근로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고성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고성군과 라오스 정부 간 체결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라오스 측의 요청에 따라 근로자가 실제 배치될 농가 환경과 입국 전후의 행정 절차 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소속 공무원 2명은 지난 21일 자국 계절근로자 41명과 동반 입국해 22일까지 머물며 고성군의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확인했다.

입국 과정부터 행정 절차, 현장 교육, 복지 지원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점검하고 고성군 관계자들과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라오스 측은 고성군이 근로자 전원에게 전액 지원하는 마약 검사, 기초 건강검사, 안전교육, 인권침해 예방 교육, 근로계약 설명, 구급함 지원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직접 참관했다.

더불어 체류기간 연장을 신청한 재입국 근로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생활상의 애로사항과 고충도 청취했다.

라오스 관계자는 “고성군이 자국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주거와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특히 근로자가 어려움을 겪을 때 한국 담당자에게 즉시 연락할 수 있는 소통 창구 운영은 인상적이었다. 이탈률이 낮은 이유가 명확히 설명되는 부분이며, 본국에서도 모범사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귀국 후 예비 근로자들에게 현장 경험을 상세히 전달하고, 보다 우수한 인력이 파견될 수 있도록 선발 과정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화진 농촌정책과장은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은 매우 중요하다”며 “라오스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탈률을 사전에 차단하고, 근로자 인권 보호와 농가의 생산성 향상이 함께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올해 총 52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업 현장에 배치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 중 340명이 신규 입국자이며, 철저한 사전 검증과 입국 후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0%대의 이탈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라오스 정부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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