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 참여형 '분리배출 바로알기'현장 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6 15: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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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3일과 24일, 주민과 공무원 대상 재활용선별장 방문해 분리배출 현장 체험
▲ 지난 4월 23일과 24일, 후암동과 원효1·2동 등 8개 동의 주민 및 공무원 등 40여 명이 '분리배출 바로알기' 재활용선별장 현장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는 자원순환 교육을 강화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활용선별장 현장 방문 프로그램인 '분리배출 바로알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배출된 폐기물이 어떻게 처리되고 재활용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자원 회수의 중요성과 쓰레기 감량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체험 위주의 현자 교육을 통해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 교육은 한국폐기물협회 분리배출 체험교실의 대표 강사가 직접 진행하며, 재활용 품목별 자원순환 과정, 분리배출 방법 안내, 재활용 폐기물 선별과정 견학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분리배출 바로알기' 현장 교육은 상·하반기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며, 지난 4월 23일과 24일에는 후암동과 원효1·2동 등 8개 동의 주민과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상반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참석자들은 현장 견학과 실무 Q&A를 통해 분리배출의 원리와 정확한 분류 방법을 체득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주민은 “직접 현장에서 폐기물이 어떤 과정으로 재활용이 되는지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앞으로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오늘 배운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사회 전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라며 “모든 용산구민이 일상 속에서 분리배출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환경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용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이 진행된 용산구 재활용선별장(용산구 원효로 100-38)은 2009년 7월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3,481.4㎡ 규모로 하루 최대 60톤의 폐기물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구는 설비 개선과 분리배출 정책 강화를 통해 2016년 36.8%에 불과했던 재활용 선별률을 2025년까지 64.6%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재활용 인프라 확충, 주민 참여 확대, 분리배출 문화 확산 등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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