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서울시 전역‘치매 집중 조기검진’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6 1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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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5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진행
▲ 치매 조기 검진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는 ’25년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 이상) 진입 예정으로 65세 이상 시민 10명 중 1명이 치매, 10명 중 3명이 경도인지장애를 겪을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5개 자치구와 함께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을 실시한다.

시는 적극적인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5월을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의 달’로 선정하고 5월 한 달간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동주민센터 및 노인복지관 등에 직접 방문하여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진행한다.

25개 자치구의 치매 검진 일정은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누리집 또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치매 검진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운영시간에 맞춰 해당 장소에 방문하면 검사가 가능하다.

올해 치매 검진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이면서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모든 시민에게 치매 조기 검진을 시행하는 한편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는 연령인 만 75세 진입자 및 만 75세 이상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도 집중 검진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매를 조기 발견하여 적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증상 악화를 현저히 지연시켜 치매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므로, 치매의 조기 검진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치매로의 이환(罹患) 예방과 중증화 지연을 통해 치매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감소시켜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중증 치매환자의 연간 1인당 관리비용은 3,480만 원, 최경도 치매환자는 1,620만 원으로 치매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연간 1,860만 원(약 53%)의 치매 관리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자료: 대한민국 치매현황2023(’22년 기준 데이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조기 검진을 통해 발굴된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정밀검사, 전문의 진료 및 상담, 등록관리, 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상담, 자조모임 및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검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에 이번 치매 집중 조기검진 기간을 통해 많은 60세 이상 시민들이 적기에 치매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 및 관리의 기회를 마련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치매 예방사업 등을 추진해 시민의 치매극복을 위해 앞장서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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