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의회, 급증하는 국세 행정 부담 해소 위해 ‘(가칭)미추홀세무서’ 신설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4: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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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사업체 증가에 따른 세무 민원, 행정 불균형 심화...
▲ 미추홀구의회 박수연 의회운영위원장

[뉴스스텝] 미추홀구의회는 23일, 제287회 임시회 본회를 통해 박수연 의원(용현5,학익1,관교,문학) 외 12명이 급증하는 인구와 사업체 수에 따른 국세 행정 부담 해소를 위한 ‘(가칭)미추홀세무서’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미추홀구는 도시개발과 상권 확장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40만 이상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담 세무서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현재 인천세무서는 미추홀구, 중구, 동구, 옹진군 등 총 65만여 명의 인구를 관할하고 있어, 증가하는 세무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계양구와 달리 미추홀구에 독립 세무서가 없는 현실은 지역 주민과 사업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며, 행정 불균형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에도 미추홀세무서 설치 촉구 건의안이 있었으나, 2024년 7월 행정안전부의 ‘작은 정부 지향’ 기조 아래 무산된 바 있다.

이번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수연 의원은 “현재의 행정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세청과 행정안전부가 상호 협력하여, 미추홀세무서 설치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인천시의회에서도 지난 4일 결의대회를 통해 시의원 전원이 한 목소리로 이 사안을 촉구한 만큼, 정부 역시 지체 없이 미추홀세무서 설치에 착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건의안이 단순한 촉구에 그치지 않고, 미추홀구의 행정 불균형 해소와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으로 이어질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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