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 “화재예방강화지구 지원제도 실효성 높여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1 15:00:16
  • -
  • +
  • 인쇄
화재예방강화지구 소방설비 지원 예산 불용 지적하며 제도 개선 촉구
▲ 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 “화재예방강화지구 지원제도 실효성 높여야”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손남일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은 2024회계연도 전라남도 소방본부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에서 화재예방강화지구 예산의 전액 불용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밀착형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화재예방강화지구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재 위험이 높거나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현재 전남에는 목포 동부시장과 여수국가산업단지 2개소가 지정돼 있다.

손 의원은 “화재예방강화지구는 시장, 공장ㆍ창고 밀집지역, 위험물 저장시설 등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지역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과 제도적 필요성을 반영해 손 의원은 2023년 2월 ‘전라남도 화재예방강화지구의 소방설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조례에 따라 2024년 처음 편성된 2천만 원의 예산이 단 한 건의 신청도 없이 전액 불용 된 데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손 의원은 “제도가 충분히 안내되지 않았거나 자부담 등 현실적인 장애 요인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예산 불용이라는 행정적 낭비를 막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지원 방식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용철 소방본부장은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부담 50%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필요시 100%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경시보건소, 2026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주민요구도 조사

[뉴스스텝] 문경시보건소(소장 박애주)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3주간 ‘통합건강증진사업 주민요구도 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2026년도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우선순위와 핵심 성과지표 선정 등 주민들의 건강 수요와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보건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설문 내용은 △통합건강증진사업 인식도 △서비스 만족도 △사업대상 우선순위 △건강증진사업 선호도 등 총 12개 문

옥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옥천군의회는 지난 11월 14일 의원 간담회실에서 2025년 옥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위원장 조규룡)를 개최하고 2건의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활동 결과보고서를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회의는 조규룡 부의장이 당연직 위원장으로서 주재했으며, 김경숙(행정운영위원장)ㆍ송윤섭(산업경제위원장) 의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3명이 참석했다.이번 심의는 '옥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의정부시 신곡2동 지사협, '온정으로 가득한 따블로 김장 나눔' 행사 성료

[뉴스스텝] 의정부시 신곡2동주민센터는 11월 12일 신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온정 따블로 김장 나누기’ 특화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김장비 부담을 덜고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저소득 독거노인 190가구에 김장김치 10kg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이윤분 위원장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