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외국인계절근로자 안전을 위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14: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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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농생명정책과의 협력, 외국인계절근로자 안전 강화
▲ 외국인 계절근로자 소방안전교육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정책과와 협력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북도 농생명정책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 배치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예정)는 총 9,282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를 시작하기 전 필수적인 화재 대피와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발생한 경기 화성 공장 화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피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교육을 위해 농생명정책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의해 실시하는 ‘외국인 취업교육’ 안에 소방안전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119 신고 요령, ▲다국어 통역 서비스 활용법,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방법 등 실제 상황에서 유용한 대응 요령이며,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실습을 통해 화재 진압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익히고, 소방안전교육 리플릿과 교재도 제공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김신중 농생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북소방에서 추진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이 화재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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