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알고 들으면 쉽고 재밌다! 대구시향, 청소년 클래식 입문 콘서트와 실내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7 15: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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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음악회, 대구지역 42개 초등학교 관람 신청, 올해 31개교 방문 예정
▲ 클래식, 알고 들으면 쉽고 재밌다! 대구시향, 청소년 클래식 입문 콘서트와 실내악

[뉴스스텝] 2024년,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대구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스쿨 콘서트’와 ‘교실 음악회’를 연중 수시 개최한다. 평소 어렵게 느낀 클래식 음악을 친절한 해설과 함께 들려줌으로써 이전에 느끼지 못한 새롭고 다양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스쿨 콘서트’는 올해 3월, 5월, 7월, 8월 각 1회씩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다. 첫 공연은 오는 3월 22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소프라노 이정현이 해설을 맡는다.

‘변주곡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아래 파헬벨의 “캐논과 지그” 중 ‘캐논’, 하이든 “교향곡 제94번” 중 ‘제2악장’,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그리고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을 들려준다. 특히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은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악기 고유의 음색과 특징을 알아보는 유익한 경험을 제공한다.

대구시향 ‘스쿨 콘서트’는 청소년들이 직접 클래식 공연장을 방문해 전문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를 보고, 듣고, 공연 관람 예절까지 익히면서 정서 순화와 창의·인성교육 강화 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또 대중음악 감상에 치우친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장르를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음악적 소양을 함양한다. 올해는 대구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 ‘D-Art路’와 연계하여 경명여고, 대원고, 시지고, 경북여고, 성서고 등 대구지역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구시향 ‘스쿨 콘서트’를 관람할 예정이다.

한편, ‘교실 음악회’는 대구시향이 기획한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관객 친화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총 42개교가 신청했고, 이 중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공연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거리 초등학교를 우선 선정했다. 3월부터 7월까지 총 31개교의 각 2개 학급씩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 예정인 학교 중에는 전교생 28명인 대구광역시 군위군 효령면에 위치한 효령초등학교도 포함되어 있다.

‘교실 음악회’에서는 대구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 목관 오중주, 금관 오중주 등 실내악단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함께 교과서에 나온 클래식 음악이나 동요 등을 연주한다.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과 악기에 대한 상상력,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백진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우리의 삶에 좋은 취미는 좋은 친구와 같다.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은 아직 어색하고 낯선 친구일 수 있지만, 자주 만나 서로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대구시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래 관객인 청소년들이 ‘스쿨 콘서트’나 ‘교실 음악회’로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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