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제주어 가치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5:10:23
  • -
  • +
  • 인쇄
12일 2023년 제주어 주간 맞이 ‘제주어 가치 확산 세미나’ 개최
▲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제주어 가치 확대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는 2023년 제주어 주간을 맞아 제주어의 국어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주어의 가치 확산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다.

‘제주어 가치 확산 세미나’가 12일 오후 2시 30분 제주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을 비롯해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 이태영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 등 지역어 관련 전문가 및 제주어 관련 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성율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인의 진취적 정신과 역사를 바탕으로 발전된 제주어는 국어사적으로 무궁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소멸위기 제주어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국어 발전을 위해 가치를 더욱 확산해야할 때” 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은 ‘제주어의 국어사적 가치와 국어 발전’을 주제로 ‘제주어 시원 탐색과 챗봇’을 발표했다.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은 제주어는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동아시아 전역과 교류하며 독특하게 발전해 온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제주어를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다양하게 세분화된 제주어 어휘를 문학어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제주어 챗봇을 구현하기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는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이 좌장으로 최성두 제주도 문화정책과장, 이태영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강영봉 ㈔제주어연구소 이사장, 배영환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장, 김정민 ㈔제주어보전회 전 이사장, 홍일심 도 교육청 장학관이 패널로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토론에서는 ‘제주어의 가치 확산 방안’을 주제로 제주어 가치 확산을 위한 정책 제언, 미래세대 제주어 전승 및 확산 방안, 제주어 보전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비보이즈,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 첫 게스트 출격!

[뉴스스텝] 신예 보이그룹 비보이즈(BE BOYS)가 첫 게스트로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을 빛냈다.비보이즈(윤서, 구현, 민준, 학성, 타쿠마, 원천)는 지난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FC와 충북청주 경기에 초청받아 시축에 나섰다.이날 비보이즈 멤버 6명 전원이 시축을 맡아 의미를 더했으며 관중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홈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함준호 장군 추모식서 기념비 환경개선 성과 전해

[뉴스스텝] 서울시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지난 11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추모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함준호 장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영웅으로, 장군의 숭고한 희생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비가 강북구 삼양로159나길 4-7에 위치해 있었다. 그동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백번의 추억’ 김다미의 마음도, 신예은의 진실도, 모두 늦어버린 고백 타이밍, 허남준의 선택은?

[뉴스스텝] 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가 둘도 없는 친구 신예은을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섰지만, 신예은도 어긋났다. 허남준에게 버스 안내양이란 사실을 고백하기 전, 정체를 들킨 것.지난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4회에서 한재필(허남준)의 쪽지는 고영례(김다미)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엄마(김정은) 간병을 해야 하는 자신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