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평양 수출입 무역 관문 과야킬시에 스마트정책 비법 전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4 1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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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킬시에 시민 체감형 스마트정책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경험 전수
▲ 스마트시티 정책기획 실습 모습

[뉴스스텝] 서울시는 에콰도르 최대 상업 도시이자 태평양 수출입의 무역 관문인 과야킬(Guayaquil)시 공무원들에게 2주간(9.15~9.28) ‘정책 비법’을 온라인 연수방식으로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서울시가 제안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주는 ‘정부부처 제안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우수정책 수출사업을 위한 전담조직인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이 함께했다.

이번 연수는 과야킬시 공무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 도시데이터 관리 ▲스마트 재난안전 대책 ▲ 스마트서울맵과 같은 통합플랫폼 등에 대한 정책, 서울시의 축적된 경험, 구체적인 우수사례 등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과야킬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연수는 2020년 양 도시가 체결한 “서울시-과야킬시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바탕으로 과야킬시의 ▲치안, 교통 분야 컨설팅 및 협력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시스템 구축 컨설팅 및 협력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이다.

2주간의 연수의 마지막 과제로, 과야킬시 공무원들이 직접 과야킬시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해보며, 실질적인 스마트시티 정책 기획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콰도르 과야킬시 도시계획국, 인프라국 등 공무원 28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시 유관부서(경제정책실, 디지털정책관, 기후환경본부, SH공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그동안 축적해온 세계적 수준의 서울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 경험과 비법을 과야킬시 공무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과야킬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책연수’는 총 3년간 진행된다. 첫 해인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내년부터는 과야킬시 공무원들이 서울을 방문해 통합데이터플랫폼,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역량강화 연수에 참가한 에콰도르 과야킬시 루이스 메디아비야(Luis Mediavilla) 조직관리국 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서울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정책을 배워 과야킬의 스마트시티 비전 실현 및 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을 받기를 바라며, 서울시-과야킬시 간의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에콰도르 과야킬시는 서울의 우수한 정책 모범사례 중 ▲무료 와이파이 ▲원격교육 ▲시민과 실시간 의사소통 및 정책결정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응답소, 엠보팅 등)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지능형 교통 시스템) 인프라 구축 ▲스마트 재난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통합 솔루션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진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담조직인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을 구성・운영 중이다. 그간 교통・도시철도・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우수정책을 40개국 66개 해외도시(기관)에 공유, 전파하며,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저개발 도시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혜영 서울시 국제협력과장은 “서울시의 우수한 정책을 수출하는 것은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한 사례를 다른 도시로 확산시키는 과정”이라며, “서울시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민간기업의 해외진출로 연계해나가는 상생의 도시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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