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일자리 해결사' 청년취업사관학교…제4호 캠퍼스 개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7 15:15:17
  • -
  • +
  • 인쇄
영등포·금천‧마포 이어 용산에 청년취업사관학교 종합캠퍼스 개관…청년디지털 인재 양성
▲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 캠퍼스

[뉴스스텝] # 취업준비를 시작한 지 2년 차인 A씨는 올해는 무조건 취업을 해야한다는 압박감 속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매 수업마다 주어지는 과제를 동료와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스스로 성장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교육 이외에도 비즈니스 매너와 소통방법에 대한 특강까지 지원받은 끝에 본인이 원했던 직무에 취업하게 됐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캠퍼스 ‘기업연계형 프론트엔드 실무 프로젝트’ 과정(’22.4~7.) 참여자)

# 구직 관련 사이트에서 홍보물을 보고 청년취업사관학교에 입학한 B씨는 동료와 함께 학습하는 ‘러닝메이트’에 참여하여 수업내용을 복습하고 관심있던 스택을 폭넓게 공부했고, 다수의 기업에 한꺼번에 면접 볼 수 있는 ‘기업-수료생간 면접의 날(매칭데이)’에 참여하여 면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떨쳐버릴 수 있었다. 이를 통해 B씨는 6개월의 과정이 종료되기도 전에 백엔드 개발자로 조기 취업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 ‘비전공자, 입문자도 가능한 웹 풀스택 교육 과정’(’22.6~12.) 참여자)

수료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해 ‘청년 일자리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 4번째 캠퍼스가 용산에 문을 연다.

영등포와 금천 캠퍼스에서 과정 수료 후 일자리 연계 지원 받은 325명 중 75.7%가 취업에 성공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소프트웨어(SW) 및 디지털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분야 등 4차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취‧창업을 연계하는 등 ‘취업 사다리’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고용 부진이 고착화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기업들이 디지털 신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이번에 개관하는 용산캠퍼스는 영등포, 금천, 마포 캠퍼스에 이어 4번째 캠퍼스다. 특히, 소프트웨어개발(SW)과 디지털전환(DT)과정이 함께 운영되는 종합형 캠퍼스로 운영되며, 매년 180명의 디지털 청년인재를 양성한다.

교육생들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을 통해 신청 접수받고 교육분야의 기초지식과 취업 의지를 서류와 면접을 통해 확인‧선발하며, 전 교육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기관이 담당하며, 소프트웨어(SW)개발과정은 클라우드, 핀테크, 앱, 웹, 인공지능, 사물인터넷/로봇 분야 6개 과정, DT과정은 UI/UX 디자인과 웹디자인, 퍼블리싱 분야 2개 과정 등 총 8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만으로도 취업준비생들이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현재, 영등포 캠퍼스의 소프트웨어 개발과정과 금천 캠퍼스의 디지털전환과정을 수료하고 일자리 연계 지원 받은 325명 중 246명인 75.7%가 취·창업에 성공했다.

영등포 캠퍼스의 SW개발과정(’21.8~’22.3)을 수료하고 일자리 연계 지원 받은 230명 중 173명이 취‧창업(75.2%)하고, 금천 캠퍼스의 디지털전환과정(’21.12~’22.3)을 수료하고 일자리 연계 지원 받은 95명 중 73명이 취‧창업(76.8%)에 성공했다.

특히, 디지털 실무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생들이 원하는 직무,직군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잡코디를 연계해 기업발굴부터 취업상담, 연계 등 종합적인 취업, 창업 지원을 연계한다. 이번 개관한 용산 캠퍼스를 포함 87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생일 때는 물론, 졸업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강동과 강서, 동작에 새로운 캠퍼스가 순차적으로 개관해 총 7곳의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총 1,150명의 디지털분야 기업현장형 실무인재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강동 캠퍼스는 종합형(SW‧DT분야), 강서와 동작은 특화형 캠퍼스(DT분야)로 운영되며 총 10개 과정 280명을 교육 예정으로 현재 누리집에서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양질의 교육과정’과 ‘촘촘한 취·창업 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업에는 현장형 인재를 수혈하고, 청년구직자에는 맞춤형 취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1개 자치구에 1개의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개관해 청년 인재들이 디지털 전문성을 확보하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하남시푸드뱅크, ㈜우림피엠씨로부터 3,400만 원 상당 한우뼈 기부 받아

[뉴스스텝] 하남시푸드뱅크(회장 이점복)는 12월 2일 ㈜우림피엠씨(대표이사 한준수, 공동대표 이혜선)로부터 총 3,400만 원 상당의 한우뼈를 기부받았다.이번에 전달된 한우뼈는 하남시푸드뱅크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배분될 예정으로, 겨울철 면역력 강화와 건강한 식단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식품 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기부라는 점에서

송경택 서울시의원, “중국인 불법 택시 ‘흑차’ 서울 관광경제 위협··· 서울시 차원의 대응 필요”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2월 1일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이 운용하는 불법 택시, 이른바 ‘흑차(黑車)’ 영업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서울로 유입되는 관광객 동선을 교란하고, 국내 합법 운수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재개 이후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이 운전하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AI 민주정부 클라우드 세계 1위 기업 아마존 만나다

[뉴스스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데이비드 자폴스키(David Zapolsky) 아마존(Amazon) 본사의 글로벌 대외정책 및 법무 총괄 수석 부회장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 10월 29일(수) APEC CEO 서밋에서 맷 가먼(Matt Garman),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한국 내 데이터센터 확충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