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59년 전 결혼 서약 다시 쓴 노부부들…‘황혼의 아름다운 동행’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15: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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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기념행사, 세대를 잇는 감동의 장으로 성료
▲ 김동근 시장이 5월 8일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5월 8일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야외 행사장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 ‘황혼의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해 세대 간 진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부모 세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세대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는 지역 노인과 가족,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축하공연 ▲리마인드 결혼식 ▲특식 제공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됐다. 특히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노부부들을 위한 ‘리마인드 결혼식’이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리마인드 결혼식에는 총 세 쌍의 노부부가 참여했다. 59년 전 성당에서 첫 서약을 나눈 부부는 이날 다시 손을 맞잡고 가족과 시민들 앞에 섰다. 또 다른 부부는 구순의 나이에도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단상에 입장해 박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깊은 공경의 뜻을 전했고, 앞으로도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가족 간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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