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베르디의 걸작 '일 트로바토레'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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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최초 기획·제작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초 기획·제작 오페라

[뉴스스텝]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9월 26일(금) 주세페 베르디의 대작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를 개막작으로 선보이며,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베르디 중기 대표작, 비극적 서사와 불멸의 음악

‘일 트로바토레’는 사랑과 복수, 가족의 비밀이 얽힌 비극적인 스토리와 중세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격정적 드라마로, 베르디 오페라 중기 대표작으로 꼽힌다. 작품은 집시 여인 아주체나의 비밀, 귀족 간의 대립, 연인 만리코와 레오노라의 비극적 사랑이 거대한 음악적 서사 속에서 폭발한다.

오페라 속에는 그 어떤 시간도 치유할 수 없는 꺼지지 않는 복수의 불꽃을 대변하는 집시 여인 아주체나와 견고한 운명의 사슬을 끊어내는 레오노라의 사랑의 불꽃이 부서진 성벽, 그 틈 사이로 피어난 생명으로 무대위에 펼쳐진다.

특히 유명 아리아인 ‘불꽃은 타오르고(Stride la vampa)’,‘타오르는 저 불꽃을 보라(Di quella pira)’, 그리고 대규모 합창이 펼쳐지는 ‘대장간의 합창(Anvil Chorus)’은 전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아온 명곡들로, 이번 무대에서도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세계 정상급 예술진과 웅장한 무대

지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Adrien Perruchon)이 맡아 베르디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음악 세계를 이끈다.

연출은 이회수가 맡아 지그문트 바우만의 ‘고체 근대(Solid Modernity)’와 ‘액체 근대(Liquid Modernity)’ 개념을 무대 위에 형상화하여,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해석을 더한다.

이번 무대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와 객원 합창단 비바아트팜, 무용단 베이비 슬로가 함께해 대작 오페라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더 높인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만리코 역은 불꽃 같은 테너의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국윤종과,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깊은 호소력을 지닌 호반네스 아이바즈얀(Hovhannes Ayvazyan)이 맡아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레오노라 역은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 받아온 세계적 소프라노 이명주, 현재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인 이지현이 더블 캐스팅으로 열연을 펼친다.

어머니의 비극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집시 여인 아주체나 역은 강렬한 드라마틱 메조소프라노로 아레나 디 베로나 및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온 산야 아나스타시아(Sanja Anastasia)가 맡아 깊은 감동을 전한다.

또한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루나 백작 역에는 한국인 최초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퍼 극장 솔리스트 이동환과, 이탈리아 주요극장에서 활약하고 다수의 베르디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한 김만수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올해 축제는 격정적인 선율과 운명적 서사가 어우러진 베르디의 명작으로 시작된다”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처음으로 기획·제작하여 대구 초연으로 선보이는 전막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를 개막작으로 무대에 올리게 되어 더욱 뜻깊다.

사랑과 복수, 가족의 비밀이 얽힌 비극이 무대 위에서 강렬하게 펼쳐지며, 고전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되며,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를 비롯해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로 이어지는 명작 오페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신윤복의 미인도를 모티브로 한 창·제작 콘체르탄테 ‘미인’과 한·일·중 3국 갈라콘서트 ‘동방의 심장, 하나의 무대’, ‘찾아가는 오페라 산책’, ‘프린지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는 9월 26일 19시 30분과 10월 17일 15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입장권은 1만 원에서 10만 원까지로,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B석은 ‘만원의 행복’ 정책을 통해 1만 원에 제공되어 관객들에게 폭넓은 관람 기회를 선사한다.

예매 및 할인 관련 정보는 NOL티켓(구 인터파크) 콜센터, NOL티켓 누리집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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