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추석 연휴 ‘전국 보훈병원·국립묘지’ 비상 대응체계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15:40:20
  • -
  • +
  • 인쇄
강정애 장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적기에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국립묘지 참배가 이뤄지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점검할 것”
▲ 국가보훈부

[뉴스스텝] 국가보훈부는 주말과 추석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보훈 가족과 국민이 전국 보훈병원과 국립묘지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먼저, 정부차원의 ‘추석 연휴 및 비상응급 대응주간’ 동안 필수 의료의 정상적인 가동과 긴급상황 대응을 위해 최근 응급실을 축소 운영하고 있는 일부 병원과 달리 중앙·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전국 6개 보훈병원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여기에 전문의와 수술실 간호사, 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검사인력, 구급 차량 등도 상시 대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환자의 이송‧전원 등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보훈병원 인근의 대학병원, 소방서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보훈부와 보훈공단, 그리고 각 보훈병원이 참여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통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할 보건소 직원을 각 보훈병원의 ‘1대 1 전담책임관’으로 지정해 근무인력 현황과 근무시간, 특이사항 등을 매일 확인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전국 보훈병원을 직접 찾아 응급진료 운영상황 점검에 나선다. 강정애 장관은 9일 중앙보훈병원, 10일 인천보훈병원, 11일 부산보훈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에 이어 20일과 23일에는 각각 대구와 광주보훈병원을 방문한다. 이에 앞선 지난 4일에는 대전보훈병원을 찾았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올해 3월부터 보훈병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규 의사 59명 채용을 비롯해 전문의 당직근무와 진료지원 간호사 확대, 중앙보훈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충원(4월)하는 등 비상진료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보훈병원과 함께 전국 818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추석 연휴 기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 보훈 가족의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응급실 운영 위탁병원은 보훈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 8개 보훈요양원(수원, 김해, 광주, 대구, 대전, 남양주, 원주, 전주)은 정부 방역조치 개편에 따라 사전예약제를 통한 방문 면회를 진행한다. 다만, 입소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발열 등 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가진단검사 결과 음성 여부를 확인한 후 출입을 허용하는 등 감염병 전파 위험 차단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 12개 국립묘지도 참배객을 위한 각종 교통편의와 안전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 국립묘지에 많은 참배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인근 경찰서 또는 군부대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진입도로와 인근 도로에 대한 교통 통제와 함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면서 참배객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정문에서 충혼당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기존 일일 1대에서 최대 4대, 국립대전현충원도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행하는 ‘보훈모시미’ 버스를 기존 2대에서 최대 4대로 각각 증차해 운행한다. 국립호국원(영천, 임실, 이천)에서도 역 또는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통해 호국원까지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각 국립묘지별로 참배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서 등과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국립호국원(영천, 임실, 이천, 괴산)은 참배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 구급대원을 대기시킬 예정이다. 또한, 국립묘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을 위해 ‘참배 대행 서비스’(서울현충원, 신암선열공원 제외)도 시행한다.

안장 업무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분들이 적기에 필요한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건강한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립묘지 역시 쾌적하고 안전하게 참배와 추모가 이뤄지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도, 동남아서 투자유치·시장 확대 두마리 토끼 잡는다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까지 5일간 동남아 주요 혁신거점을 방문해 전남 으뜸기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현지 상담회를 진행,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현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으뜸기업 55+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참가에 이어 올해는 방콕, 싱가포르 등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전남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

대구시티투어 버스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열풍에 발맞춰, K-컬처와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를 운영한다.이번 특별노선은 대구의 역사적 깊이와 트렌디한 문화를 아우르는 중구 근대골목을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도서관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운영한다.대구

대구 동구, 2025 식문화 리더 외식업소 지원 사업 성료

[뉴스스텝] 대구 동구청은 지난 26일, ‘식문화 리더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외식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소비자 타깃, 트렌드에 부합하는 밀키트 메뉴 개발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외식업소 신규 매출 창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대구 동구는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10개 외식업소를 선정했으며, 외식 컨설팅 전문 용역업체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