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루이 델랑드 신부의 삶 조명하는 뮤지컬 선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0 15:40:12
  • -
  • +
  • 인쇄
사랑, 헌신 아이콘 ‘루이 델랑드’ 신부 삶 조명한 창작뮤지컬 기대 모아
▲ 창작뮤지컬 루이델랑드 공연전경

[뉴스스텝] 포항을 사랑한 푸른 눈의 아버지 ‘루이 델랑드(남대영) 신부’의 삶이 포항에서 창작뮤지컬로 펼쳐진다.

포항문화재단은 대잠홀 상주단체인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와 함께 창작클래식뮤지컬 ‘푸른 눈의 조선인 : Louis Deslandes(루이 델랑드)’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사랑과 희생, 치유와 성장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 대해 전할 계획이다.

이번 뮤지컬은 경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 공연장 상주단체지원사업’ 공모에 포항문화재단이 선정돼 도비 8,000만 원을 확보하며 추진하게 됐다.

루이 델랑드 신부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암흑의 시기 포항에서 성모자애원과 나환자 진료소(다미엔피부진료소), 무료급식소 등을 설치하고 전쟁고아들과 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삶을 헌신했다.

또한 전쟁 후 빠른 재건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자 교육과 의료, 문화 등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등의 희생정신을 인정받아 포항시로부터 ‘지역을 빛낸 6호 인물’로 선정됐으며 정부로부터 문화훈장과 프랑스 정부로부터 ‘정부 레종 드 뇌르 최고훈장’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번 상주단체 공모사업을 선정을 통해 뮤지컬뿐만 아니라 특화공연 ‘Art & Travel Concert : 음악으로 채우는 미술 여행!’, 퍼블릭 프로그램 ‘벨라미치 퍼블릭 합창단&오케스트라’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상주단체 특화공연인 ‘Art & Travel Concert : 음악으로 채우는 미술 여행!’는 강릉 솔올미술관 김석모 관장을 초청하여 유럽 미술사와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렉쳐 콘서트’로 구성하며, 퍼블릭 프로그램 ‘벨라미치 퍼블릭 합창단&오케스트라’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하나의 공연을 완성해 무대에 올리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대잠홀 상주단체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는 성악앙상블, 현악앙상블, 목관5중주, 챔버오케스트라, 순수미술가 등으로 구성된 청년예술가 단체로 지난 2021년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루이 델랑드’ 신부를 소재로 한 창작칸타타를 선보인 바 있다.

정하해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 대표는 “‘루이 델랑드’라는 포항의 인물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단발성 공연으로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대잠홀 상주단체 선정됨에 따라 ‘루이 델랑드’를 소재로 한 클래식 뮤지컬로 새롭게 만들어 지속가능한 포항 콘텐츠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 대덕구,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과 안전 모니터링 “야간 보행 안전 점검”

[뉴스스텝] 대전 대덕구는 대덕구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이 동춘당공원 일대에서 야간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인·장애인·아동·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주민참여단은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사전 교육과 안내에 따라 동춘당공원 일대에서 △계단 높이·폭 △경사로 위치 △신호등 점등 시간 등을 직접 실측하고, 야간 시인성

대전 서구, 공백기 청년들의 이야기 담은 사진전 열어

[뉴스스텝] 대전 서구는 공백기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 홍보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전했다.‘행운을 빌어줘’를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서구 청년 활동 공간 ‘청춘스럽’에서 진행된다. 전시작에는 청년들이 사회 진입 과정에서 겪은 성장과 도전,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소소한 행운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2025년 청년 도전 지원사업에

서울시의회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한강버스 시민 호응 속 환영”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최근 서울시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와 관련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환영 속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했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강버스는 지난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며,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도로 정체와 혼잡한 대중교통에 대한 대안으로 도입된 수상 교통 인프라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