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강문성 도의원, 역사적 사실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5 15:35:31
  • -
  • +
  • 인쇄
1593년 ‘초대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의 본영’은 ‘여수 전라좌수영’
▲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이 지난 3월 22일 정책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지난 3월 22일 여수시립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이순신 역사자원 활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라는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는 표지석부터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다” 정책토론회'는 강문성 도의원과 진명숙 여수시의원이 공동 개최하고, (사)여수여해재단이 주관했다.

주제발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 이민웅 교수(임진왜란과 전라좌수영, 여수)가 맡고, 조미선 역사편찬위원회 자료조사위원,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좌장을 맡은 강문성 의원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 전라좌수영의 행영이었던 한산도라는 주장은 난중일기에 나와있는 사실적 기록을 왜곡한 측면이 있다"며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이순신의 본영인 전라좌수영 여수라는 역사적 사실을 역사학자들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를 알리기 위한 표지석부터 설치하고, 앞으로 충무공 이순신 호국의 역사가 가장 깊게 깃든 여수에서 발굴ㆍ복원ㆍ선양사업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민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민웅 교수는 발제를 통해 “1593년 전라좌수사 이순신에게 최초로 삼도수군통제사를 겸하도록 했고, 그의 모든 기록에서 여수좌수영을 본영이라고 사용하고 있다”고 사료를 분석하며 “‘초대 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이란 표현을 사용하면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고 제안했다.

이에 일부 토론자 및 청중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여수가 최소 삼도수군통제영임에도 불구하고 초창기 역사연구가들이 행영에 불과한 곳을 잘못된 해석으로 논란을 만들었다”며 난중일기와 조선왕조실록 사료를 언급하며 반박했다.

그리고 토론회에 참여한 여수시의회 진명숙 의원은 “구국의 성지이며 자랑스러운 역사 문화유적인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국가문화재 사적으로 지정ㆍ복원할 것”을 제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상주박물관, '함께 기억하는 광복 80년: 상주의 독립운동 이야기'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상주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18일 상주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제13회 상주박물관 학술대회 '함께 기억하는 광복 80년: 상주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상주지역에서 전개된 국권회복운동과 독립운동의 전개 양상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관련 분야 연구자와 시민 등 130여 명이

안동시립박물관 2025년 특별기획전 '죽음의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 개최

[뉴스스텝] 안동시립박물관은 ‘죽음의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를 주제로, 12월 23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안동시립박물관 개관 이래 최초로 진행하는 고고자료(考古資料) 기획전시로, 매장유산 발굴 조사 관련 전시와 정하동 택지개발 당시 발굴 조사로 드러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출토 유물을 전시한다.특히 ‘원이 엄마의 편지’와 ‘

상주시청년새마을연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상주시새마을회는 18일 마리앙스웨딩컨벤션에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청년새마을연대' 워크숍을 개최했다.'상주시청년새마을연대'는 만45세 이하 상주시 청년들로 구성됐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새마을운동을 주도하고 차세대 지역 리더로 성장하는 육성기반 마련을 위해 조직됐다. 이날 워크숍은 인준서 수여, 단체기와 새마을조끼 전달식, 새마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