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소양강댐 사용 권한, 강원특별자치도로 이양받아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0 15:40:25
  • -
  • +
  • 인쇄
소양강댐 발전ㆍ용수 판매금 강원특별자치도 지원 확대 특례 필요
▲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소양강댐 사용 권한, 강원특별자치도로 이양받아야”

[뉴스스텝]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7월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강원특별법 3차개정 핵심과제 국회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소양강댐 사용권한의 강원특별자치도 이양에 대한 정당성을 강변했다.

박기영 의원은 ‘개발이 시대정신이었던 지난 50년간, 우리 강원특별자치도의 주민들은 일방적인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소양강댐 주변 지역 3개 군에서 50만㎢의 면적이 수몰되고, 2만 명이 넘는 주민이 터무니없는 보상비에 쫓기듯 고향을 등졌으며, 이후 50여년 동안 온갖 규제에 권리를 제한받아 왔다’고 지적하고, ‘반면, 소양강댐 건설로 인하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안정적인 용수 공급원 확보와 한강 유역 홍수조절이라는 큰 이득을 얻어 이를 기반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양강댐 건설로 인하여 일방적인 피해를 본 지역과 이익만 얻은 지역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불평등한 구조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박기영 의원은 ‘궁극적으로는 소양강댐 사용관리에 관한 특례를 통해 소양강댐의 사용 권한을 우리 강원특별자치도로 반환받아야 한다’고 강변하며, ‘소양강댐 사용 권한의 완전한 반환까지 단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 먼저 재단법인을 설립해 주민지원사업의 시행 주체를 일원화하고, 소양강댐 지원금에 관한 특례 조항을 통해 소양강댐 발전 및 용수 판매금의 30%를 강원특별자치도에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강원특별법 3차개정 핵심과제 국회포럼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국회의원 허영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했으며, 허영 국회의원과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그리고 강원연구원과 국토환경연구원 및 충북연구원의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의 도시 청도, 2025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

[뉴스스텝] 청도군이 주최하고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가 주관하는 이호우·이영도시조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제는 한국시조에 큰 발자취를 남긴 청도 출신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이영도(李永道) 남매의 시조문학 작품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학을 배우고, 나아가 한국시조 발전을 위해 매년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은 손수성 시인의 시조집 『피자를

밀양시, 2025년 밀양아리랑 전승·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밀양관아 일원에서 밀양아리랑을 관광문화자원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해 2025 밀양아리랑 전승·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제30회 밀양시민의 날(17일)과 2025 밀양 국가유산 야행(17~19일)과 연계해 추진되며,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사)한국국악협회 경남지회 밀양시지부(회

장수군, 보조사업 ‘똑똑 알림톡 서비스’ 전국 최초 시행 선도적 행정 눈길

[뉴스스텝] 장수군은 군민들이 보조사업 신청과 관련 신청 시기를 놓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보조사업 ‘똑똑 알림톡 서비스’를 전국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하는 선도적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달 15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프라인 민원의 진행상황 안내 체계 개선”을 지시한 가운데 장수군이 이미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