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치유농업으로 은퇴세대 건강·행복 더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15:35:38
  • -
  • +
  • 인쇄
국립식량과학원과 '액티브 시니어 치유농업 프로그램' 현장 실증
▲ 익산시, 치유농업으로 은퇴세대 건강·행복 더한다

[뉴스스텝] 익산시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은퇴세대의 건강과 행복을 더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익산시는 3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왕궁면에 있는 '밀새싹 힐링팜(왕궁굿파머스)'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이번 실증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식량자원 활용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4일까지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밀밭 길 추억따라 소곤소곤'이라는 주제로 익산에 거주하는 61~74세 활동적 은퇴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활동적 은퇴자(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인 소비와 여가 생활을 즐기는 노인 계층을 뜻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보리·유채 활용 치유농업'을 토대로, 실증농장과 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한 밀새싹 중심의 원예·농촌·치유음식으로 활용범위를 높여 재구성했다.

이날 1회차 산책과 명상을 통한 경관 체험을 시작으로 △2회차 '밀새싹 텃밭 조성과 수확 활동' △3회차 '밀이삭 액자 만들기' △4회차 '식이활동 중심의 팜파티'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심신 건강 증진 효과를 경험하고, 연구진은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효과 검증은 오감 자극, 신체활동이 스트레스 감소와 삶의 만족도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다. 특히 스트레스 저감 효과는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측정을 통해 분석한다.

앞서 국립식량과학원은 보리·유채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 우울감 33% 감소, 삶의 만족도 3.4% 향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실증은 지역 치유농장의 프로그램 다양화와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유 농업 활성화가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은퇴 세대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익산시, 국민기초생활보장 담당자 역량 강화 나서

[뉴스스텝] 익산시는 30일 고도한눈애(愛) 익산세계유산센터에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복지제도에 대한 이해와 민원 응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2025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주요 개정사항 △2026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중위소득 인상 및 제도개선 △민원인의 마음을 얻는 '소통 스킬' 등

김진경 강남구의원, 경로의 달 맞아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뉴스스텝] 강남구의회 김진경 의원(신사동, 논현1동)은 논현1동과 신사동 경로잔치에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강남구 동별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경 의원은 지난 10월 27일(월)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논현1동 경로잔치와 30일(목)

거창창포원, ‘나만의 식물일기’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거창창포원은 ‘국화 예술속 정원산책’ 행사 기간 중앙광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인 ‘나만의 식물일기’를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1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거창창포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하루 2회(오전 10시~12시, 오후 1시~3시) 운영된다. 회차당 20명 내외, 총 40명 규모로 진행되며, 현장 신청 및 거창창포원 누리집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참가자들은 창포원 내 식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