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12호) 2023년, 1961년 이후 62년만에 부분 해체 보수 “3년간 손상 부재 보존처리 후 복원 완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0 15: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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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복원

[뉴스스텝]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화엄사각황전 앞 석등(국보12호)을 지난 2023년 62년 만에 부분해체보수를 위해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 3년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원래의 자리인 화엄사로 돌아오는 복원 기념식을 11월 5일 오후 1시 30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엄사를 1,300여년 밝혀온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전체 높이 6.4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석등은 1961년, 1986년, 2009년 3번의 수리기록을 가지고 있다.

1961년은 전체해체보수, 1986년은 접합복원, 2009년엔 전체세척을 했다.

1961년은 기초를 콘크리트로 다짐 후 전체해체보수를 했다.

1986년은 간주석 박리로 떨어져 나간 부분과 옥개석 떨어져 나간 부분을 수지처리 하거나 접합 복원 했다.

2009년은 건식과 습식세척을 사용하여 전체세척을 했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2023년 5월부터 3차원(3D) 스캐닝과 구조 모델링을 통해 손상 부위의 형태와 원인을 정밀 분석하여 유기잔존물과 무기오염물 분석 결과를 통해 부재 표면에 남은 연소 흔적을 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각각 7조각과 3조각으로 파손돼 분리되어 있던 화사석과 상대석은 부재의 구조적 안정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적절한 직경과 길이의 티타늄 보강봉을 삽입하여 내구성과 강도를 확보했다고 했다.”

그리고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3년간의 연구와 보존처리 끝에 석등이 가지고 있던 물리적인 손상과 구조적 불안정의 문제들은 모두 해결됐으며, 2026년 중으로 석등의 보존처리와 복원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 발간을 끝으로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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