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 국제협력 통해 키르기스스탄에 선진 내수면 양식기술 전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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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 전경

[뉴스스텝]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는 해양수산부 부처 ODA 사업인 ‘키르기스스탄공화국 국립수산양식개발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해 현지 양식장의 어류질병 관리 기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국제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본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는 해양수산부 부처 ODA 사업으로, 수행기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글로벌전략연구본부 국제개발협력센터이다.

국립수산양식개발센터 설립,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자재 지원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의 수산양식 분야 역량강화와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키르기스스탄 무지개송어 양식장을 중심으로 어류질병 대응 기술과 인공종자 대량 생산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현지에는 관련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양식장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기반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연구소는 위탁 계약을 맺고 2025년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간 현지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기술 교육 지원과 표준화된 교보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수산질병관리원을 운영하며 내수면 양식어류의 질병 진단과 치료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무지개송어, 산천어, 대서양연어 등 다양한 어종의 종자생산 기술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또한, 귀어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키르기스스탄 지원사업의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연구소장은 “이번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우리 연구소는 국내·외 수산기관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충청북도의 우수한 양식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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