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림 복원·치유·레포츠 3대 신규사업 국비 확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4 1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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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천340억원…남부권 새 산림복지·관광거점 기대
▲ 산림 분야 국비확보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산림생태 복원, 산림치유, 산림레포츠를 아우르는 신규 3대 산림사업 국비예산을 확보, 올 한 해 남부권 산림복지·휴양 관광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확보 사업은 ▲보림사 비자림 복원 ▲국립 최초 해안형 산림치유원 조성 ▲서남권 첫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조성으로, 총사업비는 약 1천340억 원 규모다.

장흥 보림사 일원에 기후환경 변화 등으로 쇠퇴해진 비자림을 복원하는데 4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올해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타당성 평가와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보림사 비자림은 하층에 차나무 군락 등 희귀한 식생이 분포한 반면 주변 참나무류의 확산으로 비자나무 생육이 저해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원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보림사, 국가유산청, 장흥군, 복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초기 단계부터 복원 전략을 정교하게 마련할 방침이다.

고흥 천등산 일원에 조성 예정인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은 총사업비 1천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가 프로젝트로,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국립 최초 해안형 산림치유원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277ha 규모 부지에 해수 치유센터, 풍욕장, 바다정원, 바다 조망 숲속의 집 등 체류형 복합 치유공간을 조성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나로우주센터, 연홍도 예술섬, 소록도 치유섬 등과 연계해 남해안권 해양 웰니스·치유 관광벨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산림치유원이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체류형 관광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최종 선정을 목표로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숲의 가치를 체험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무안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2026년 정부예산에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국비 2억 1천500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그동안 동부·중부권에 집중됐던 산림레포츠 인프라의 지역적 편중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서남권(전라·충청) 최초의 공립 산림레포츠센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안읍 일원 2만㎡ 부지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짚라인, 산악자전거, 로프체험, 트리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시설을 조성한다. 설계 단계부터 지형과 수요 분석을 반영한 안전하고 체계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향후 교육·안전·체험·전문인력 양성 기능까지 하는 서남권 핵심 산림레포츠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승달산 일대 숲속 야영장 조성 사업 등과 연계해 무안을 산림관광·레포츠 거점 지역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쇠퇴한 보림사 비자림은 체계적인 복원과 관리가 절실하다”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천년숲의 건강성과 경관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과 산림레포츠센터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타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남부권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전남 대표 산림복지·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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