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2024 순수의 시대 : SF 애니메이션 (4K) 특별전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3 15: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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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라 Akira(1988), 오토모 가츠히로

[뉴스스텝]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2024)은 ‘순수의 시대 : SF 애니메이션 (4K)’ 특별전을 준비했다. 인간의 정체성을 깊이 있게 사유하는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1987년부터 1995년까지 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24프레임, 애니메이션 본연의 장르에 충실한 작품들을 구성했다. AI가 대유행하는 지금, 과거에 만들어진 이 2D 기반 SF 작품들의 신비한 매력은 현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왕립우주군(1987) 야마가 히로유키
지구와 닮은 호수가의 왕국 오네아미스. 파일럿이 되고 싶은 시로츠쿠는 막연하게 꿈을 꾸며 일상 속에 묻혀 사는 게으른 청년. 결국 파일럿 모집에서 떨어지자, 파일럿 대신 우주군을 모집한다는 왕립우주군에 지원한다. 20대의 야마가 히로유키. 안노 히데아키. 사다모토 요시유키. 그리고 음악 류이치 사카모토가 참여, 신화적인 가이낙스(GAINAX)를 탄생시킨 전설의 걸작.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1988) 토미노 요시유키
인류의 앞날을 위해 신념을 갖고 싸웠지만 결국 절망한 샤아 아즈나블은 인류를 우주로 끌어내기 위한 거대한 테러를 벌이고, 건담의 파일럿 아무로 레이가 샤아를 막기 위해 싸운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서사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연출 및 비주얼, 음악, 액션 등 모든 점에서 역대 '건담'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키라(1988) 오토모 가츠히로
사이퍼펑크 장르의 대표작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도쿄가 파괴된 후의 미래 사회를 예견한 작품. 바이크를 모는 카네다와 그의 친구들이 초능력을 가진 소년 테츠오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뛰어난 작화와 혁신적인 비주얼, 빼어난 주제와 강렬한 사운드트랙으로 시대를 넘어서는 명작.

기동전사 건담 F91(1991) 토미노 요시유키
우주전쟁의 기억과 ‘건담’이 잊혀질 정도로 시간이 지난 시대. 귀족주의를 내세운 ‘코스모 바빌로니아’의 반란 앞에 지구연방은 무너지고, 그 참상을 보다 못한 소년 시부크는 건담을 닮은 시험제작기 ‘F91’에 타고 전장에 나선다. '기동전사 건담'을 탄생시킨 토미노 요시유키, 캐릭터 디자이너 야스히코 요시카즈, 메카닉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다시 모여 만든 작품으로, 우주세기 '건담'의 세계관과 서사에 변화를 도입했다.

공각기동대(1995) 오시이 마모루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흐려진 미래 세계. 정보기관 공안 9과에 소속된 사이보그 쿠사나기 모토코 소령과 파트너 바토는 ‘고스트 해킹’을 통해 타인의 기억을 조작하고 변형시키는 정체불명의 ‘인형사’를 필사적으로 추적한다. 카와이 켄지의 웅장한 오프닝 테마곡과 함께, 미래사회 AI와 인간의 경계선을 탐구하는 오시이 마모루의 역작.

순수의 시대 : SF 애니메이션 (4K) 특별전과 함께 하는 BIAF2024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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