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다움으로 물든 봄날”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 성황리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5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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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사투리 경연·소백산산신제 등 지역색 가득한 축제로 호평
▲ 제41회 소백산철쭉제 사진

[뉴스스텝] 봄꽃의 향연과 함께 단양의 5월을 화사하게 수놓은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북 단양군은 지난 22일부터 4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와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단양의 매력을 만끽했다고 밝혔다.

올해 철쭉제는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시간대별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듀얼 콘셉트’ 축제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낮에는 거리 공연과 체험 행사, 야생화 전시 등이 펼쳐져 축제의 활기를 더했고, 밤에는 인기 가수 초청 공연과 레이저쇼,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단양의 전통과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들이 축제 전반에 녹아들며, ‘단양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일에는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소백산 산신제가 봉행됐으며, 철쭉·야생화 테마관 개관식과 동춘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23일과 24일에는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이찬원, 송가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이 밖에도 지역의 전통과 개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에는 13개 팀이 참여해 단양 고유의 말맛을 살린 콩트와 연극 등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마당극과 마임, 꽃바람 버스킹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축제의 재미를 더했으며, 밤에는 단양강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봄밤의 추억을 안겨줬다.

폐막일인 25일에는 ‘제8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본선이 열려, 전국에서 모인 260여 명의 예선 참가자 중 선발된 12팀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밖에도 철쭉 굿즈 만들기와 지역 특산물 판매장, 체험 부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안겼다.

군은 축제 개막 전부터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기간 내내 통합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양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군민이 함께 만든 ‘단양다움’이 빛난 모범적인 봄 축제였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철저한 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봄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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