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의회,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강화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5:55:37
  • -
  • +
  • 인쇄
김정용 의원,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한 운영 방안 근거 마련
▲ 김정용 의원,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한 운영 방안 근거 마련

[뉴스스텝]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와 무단 방치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강서구의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김정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로 발의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이 제249회 부산 강서구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되었다.

이 조례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사고 예방, 주차시설 설치, 무단방치 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사고는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 2022년 2,386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도 2020년 34건, 2021년 46건, 2022년 56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이용이 보편화되었지만, 이용자의 안전의식 부재와 규제 미비로 인해 여러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 청소년들의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2인 탑승, 보도나 도로에 무단 방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대응하여 경찰은 사고 방지를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무면허 운전과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강서구에서는 주차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김정용 의원은 “보행자 권리와 안전 증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조례가 구민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의 안전한 이용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검‧인정 교과용도서 선정 매뉴얼 안내 연수 실시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16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2026학년도 검‧인정 교과용도서 선정 매뉴얼 안내 연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지원청 및 고등학교 교과서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교과용도서 선정 매뉴얼 안내 △불공정 행위 예방 연수로 교과용도서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교과용도서 선정은 '초‧중등교육법&#

서천군, 2026년 국가유산 활용 사업 더욱 풍성

[뉴스스텝] 서천군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4개 분야 총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억7800만원을 확보했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서천군은 역사, 문화, 자연유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도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함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체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택 활용사업은 이하복 고택을 배경으로 전통 삶의 공간

울산교육청, 고 1~2학년 대학 진학 설계 지원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오는 11월 6일까지 울산지역 학생들이 효율적인 맞춤형 진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2025 하반기 학교로 찾아가는 진학 상담’을 지원한다.이번 상담은 17일 울산고를 시작으로 12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2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진학 상담은 변화하는 대입전형에 맞춰 학생 맞춤형 대학 진학 설계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상담은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방과후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