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 진병영 함양군수 신년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1 15:50:23
  • -
  • +
  • 인쇄
▲ 진병영 함양군수

[뉴스스텝]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전 공직자 여러분!

희망의 2024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군정 운영의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군민 여러분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족한 점도 많았을 것입니다.

올 한해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알찬 한해를 만들기 위해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는 새로운 시작이자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전국의 지자체들이 당초예산 편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우리군은 재정위기 상황을 예측하고 철저히 준비하여 올해의 살림살이를 마련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1,234억원의 사업비는 군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 등 함양군의 미래를 위한 탄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이는 군민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믿음과 성원 덕분입니다.

군민 여러분,
함양의 새로운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군정의 미래 설계를 위해 흩어져 있던 정책의 퍼즐을 모으고 뼈대를 세웠다면, 올해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군민들의 소망이 담긴 퍼즐을 차근차근 맞춰 나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함양에서 살아가는 우리 군민들의 삶입니다.

군민 모두가 살고 싶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함양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합니다.
주거, 교통, 환경, 녹지, 문화시설 등 도시공간 재창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생활밀착형 도시 정비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 하겠습니다.

미래세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 과감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고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 또한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데소홀함이 없도록 챙기겠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살고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수 기업의 유치와 육성, 좋은 일자리 창출 역시 중요합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가장 큰 복지이며,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막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우선, 우수 기업을 유치해야 합니다.
제조·물류산업과 관광·레저산업, IT첨단산업 등 다양한 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부지를 마련하고 과감한 인센티브 지원과 기업친화형 제도개선에 이르기까지 투자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잠재적 투자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서 우량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기업의 육성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1차 산업에 고착화되어 있는 우리군의 산업구조를 변화시켜 성장 잠재력을 키우겠습니다.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과 상생·협업 체계를 강화하겠으며,군민의 일자리 만큼은 직접 챙기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함양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나아가 미래 후세들을 위한 경제적 삶의 초석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관광, 생활 인구의 확대로 지역의 활력도 찾아야 합니다.

2024년도는 함양 관광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리산, 덕유산, 대봉산 등 우수한 산림 관광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대표 휴양도시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천년의 숲 상림과 세계문화 유산 남계서원 등 역사적 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지피고 세계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관광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자원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관광산업 활성화로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를군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우리 함양의 가치 있는 역사에 대한 고민 또한 필요합니다.

과거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함양군 2천년 역사의 위상을 정립하고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함양읍성 복원 등 옛 역사의 의미와 가치를 되찾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잊혀져가고 있는 역사의 뿌리를 찾고 정확한 역사의 흔적을 찾아야 합니다.
철저한 고증과 분석을 통한 역사의 복원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과제입니다.

존경하는 40만 내외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어려움속에서도 항상 희망은 있어 왔습니다.

2024년 갑진년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부위정경”의 자세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 부위정경(扶危定傾) :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군민들과 함께한 노력이 함양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40만 내외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전 공직자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열심히 뛰어주길 부탁드립니다.

과거와 오늘의 지혜를 모아 미래를 향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 1. 2.
함양군수 진 병 영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