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해외여행 시 모기매개감염병‘치쿤구니아열’주의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1 15: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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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아프리카 등지서 환자 급증…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 치쿤구니야열 예방 안내문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최근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인도양 국가 등지에서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 환자가 급증하면서, 여름철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들에게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7월 29일 보도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전 세계 14개국에서 약 22만 명의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광둥성에서도 4,800여 명의 환자가 보고되는 등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신고된 환자 71명(2025.7.25.기준)도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또는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며, 1~12일(평균 3~7일) 잠복기 후, 고열, 관절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여행 중, 귀국 후까지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국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또는 해외감염병 NOW를 통해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 현황 및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밝은색의 긴팔 상의 및 긴 바지, 모기장 등 모기 예방용품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특히 풀숲이나 숲이 우거진 지역 방문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모기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반복 사용하고, 방충망이나 에어컨이 설치된 숙소를 이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관절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하며,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4주간은 헌혈을 삼가야 한다.

입국 시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한 경우에는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증상을 정확히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고양 시민 여러분께서는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고, 귀국 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에 즉시 상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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