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사라실예술촌,“우리가 만드는 연극으로 여·순 사건 알리기 동참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4 15:50:50
  • -
  • +
  • 인쇄
사라실 예술촌,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지역 문제 해결 나서
▲ 광양시 사라실예술촌,“우리가 만드는 연극으로 여·순 사건 알리기 동참해요”

[뉴스스텝]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이 10·19 여순 사건 역사 알리기에 동참하고자 5월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순 사건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현안이 되는 10·19 여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연극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지역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청소년의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해석할 수 있는 경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광양시 여·순 사건 조사단의 특강 및 관련 사진, 음악 등을 듣고 연상되는 이미지를 소리나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등 사실에 대한 이해보다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스스로 해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지역 역사와 연극 교육 경험을 가진 펀펀마을학교 강사들이 진행을 맡는 등 지역 내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했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광양시에서는 교육 현장 제공을 위한 유적지 안내표지판 설치 및 증언 채록 녹화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며 “사라실 예술촌이 여순사건을 알리고,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고 말했다.

사라실 예술촌 조주현 촌장은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를 위해 예술을 바탕으로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10·19 여순 사건 알리기에 참여해 지역 역사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 확산과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선행 연구 자료들의 상당수가 사건의 총론적인 주제를 다룬 연구들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해석해 만든 결과물을 활용해 추후 관련 프로그램 개발 시 보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동행축제 in 강릉' 소상공인 특별판매전 개최

[뉴스스텝] 강릉시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영동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전통시장의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 2일간 13시에서 20시까지 강릉월화거리(문선빌딩 주차장 인근)에서'2025 동행축제 in 강릉'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국단위 소비촉진 행사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강릉시와 중기청 강원영동

정신출 여수시의회 의원, 국정과제 대응전략 TF팀 조속히 구성해야

[뉴스스텝] 정신출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국동·대교·월호)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여수시가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정과제 대응전략 TF팀’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 의원은 “최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민생회복, 기후·에너지, 안전·재난, 돌봄, 지역균형, 산업전환, 청년지원 등 123개 국정과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지역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본격화

[뉴스스텝] 포천시는 17일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소흘읍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내부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전환 승인을 받아 기존 소흘보건지소를 지상 2층·연면적 252㎡ 규모로 새 단장했다.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로 시민들은 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