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7년여만의 쾌거, '소초면 양돈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 고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9 15:50:03
  • -
  • +
  • 인쇄
양돈농가 3개소 총면적 8만3천712㎡
▲ 원주시 27년여만의 쾌거, '소초면 양돈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 고시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4월 9일자로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 양돈농가 3개소, 8만3천712㎡에 대하여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원주시는, 소초면 평장리 양돈단지에서 발생하는 축산 악취로 수십 년간 고통받아 온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자 이를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지정하여 지난 22년 10월 도에 해당 지역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대하여, 도에서는 원주시와의 협업을 토대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환경공단 등의 악취전문기관이 참여를 바탕으로 23년 12월에 마무리했다.

악취실태조사 결과 악취관리지역 지정의 필요성이 확인됨에 따라 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4월 3일까지 악취관리지역 지정계획을 도와 시 지역 일간지 및 소초면 누리집에 공고했다. 아울러 이해관계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정계획을 확정했고, 4월 9일부터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양돈농가 3개소는 고시일로부터 6개월 뒤인 오는 10월 8일까지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함께 악취방지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고시일로부터 1년 뒤인 2025년 4월 8일까지는 악취방지계획에 따른 저감 조치를 이행하여야 한다.

악취관리지역 지정 후 악취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악취방지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그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악취방지법'에 의해 고발이나 사용중지 명령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하면 초과 횟수에 따라 개선명령부터 조업정지 명령까지도 받을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해 악취실태조사에 도움을 주신 도와 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부단한 관심과 노력으로 애써온 원주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제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원주시에서는 해당 양돈농가에 대한 점검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농장주께서도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악취방지를 위한 시설 개선 투자와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정 임산물 한가득! 제3회 포항 임산물 축제 시민 3천여 명 참여 성황

[뉴스스텝] 포항시는 지난 25일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 산림문화광장에서 포항시 산림경영인, 산림조합원 등 임업 관련 종사자,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포항 임산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산물 시식, 다양한 임산물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임업인뿐 아니라 시민, 관광객들도 포항 청정 임산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임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산나물

경남교육청, 2025년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교육청은 25일 오전 9시부터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2025년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학생 350여 명이 참여해, 사전 접수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년 열리는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는 이주배경학생뿐 아니라 도내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현장에서 함께 열린 ‘문화다양성 축제 맘

거제시 서로 다른 문화, 하나의 사랑... 지심도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다

[뉴스스텝] 거제시는 지난 10월 25일 지심도에서 '2025년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조성사업'의 두 번째 행사로, 다문화가정 3쌍을 초청해 리마인드웨딩 및 웨딩 촬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 다양성 속의 사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부부들이 지심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시 한번 사랑을 약속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