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역형 비자 본격 시행… 글로벌 인재 유치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1 15:55:30
  • -
  • +
  • 인쇄
외국인 유학생 취업 기회 확대 및 기업의 외국인 고용 부담 경감
▲ 대구광역시청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의 본격 시행에 따라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17개월간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지역 기반의 이민정책을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비자 요건을 설계하고, 법무부가 심사를 거쳐 외국인에게 전문인력(E-7-1)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다.

기존의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이 일부 인구감소 지역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광역형 비자’는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하며, 지자체가 직접 해외 인력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시는 대구의 미래를 견인할 5대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외국인 전문 인력을 직접 추천할 수 있게 되며, 총 100명의 우수 인재를 우선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설계한 ‘광역형 비자’는 전문인력(E-7-1) 중 5대 신산업 특성에 맞는 ▲데이터(ABB) ▲로봇공학(로봇) ▲전자공학(반도체) ▲기계공학(미래모빌리티) ▲생명과학(헬스케어) 총 5개 직종을 대상으로 한다.

학력 기준을 전문학사까지 확대해 전문대학 유학생도 해당 비자를 통해 취업할 수 있게 됐으며, 경력 요건 또한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외국 인재풀을 넓혔다.

아울러, 내국인 의무 고용 기준 완화 등을 통해 기업 측의 부담을 줄여 외국인 채용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인재 정주전략과도 맞물려 대구 5대 신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5대 신산업 분야에 꼭 필요한 해외 고급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대학, 대구시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정주형 해외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8월부터 추천 대상자 모집 공고와 동시에 지역 주요 기업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비자 추천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