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순국선열 희생·독립정신 기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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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빛낼 이 너와 나로다’ 주제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광복회 전남도지부(지부장 송인정)는 17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남용 전남서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빛낼 이 너와 나로다’라는 주제로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기념사, 기념공연,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전남 출신 9명이 새롭게 독립유공자로 포상됐다.

포상은 애국장 1명, 애족장 2명, 대통령표창 6명이며, 이중 6명(소진호·정인수·서봉규·신태금·최판수·최찬오)은 전남도가 전국 광역 시·도 최초로 추진한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신청’ 사업을 통해 발굴한 인물이다.

이날 고 신태금 님의 외손녀 최유임 님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이 전수됐다.

신태금 님은 1932년 6월 영암 덕진면에서 청년 70여 명과 함께 조선총독부의 농업정책에 맞선 소작쟁의를 주도하다 체포·투옥되는 등 항일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가보훈부 중앙기념식에서 1명에게 포상이 전수됐으며, 나머지 4명은 유족 주소지를 기준으로 각 지자체에서 전수식이 진행됐다.

유족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3명은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 등을 통해 후손이 확인되는 대로 전수될 예정이다.

강위원 부지사는 기념사에서 “행동이 없는 추모는 기억을 가난하게 만든다”며 “선열의 목숨으로 증명한 그 정신을 더 깊이 새기고 전남도가 더 굳건히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3억 6천900만 원을 투입해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신청’ 사업을 단계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미서훈 독립운동가 2천500여 명을 발굴하고, 이 중 1천100여 명에 대한 서훈을 신청했으며, 현재까지 38명이 서훈을 확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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