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과 일상 속 매력·활력 가로 만든다…'감성가로 조성' 대상지 공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9 16: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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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가고 싶고,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감성가로(Fun street) 조성사업 추진
▲ 서울시, 시민과 일상 속 매력·활력 가로 만든다…'감성가로 조성' 대상지 공모

[뉴스스텝]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 다양한 공간들을 연결하는 가로변에서 활력을 경험하게 한다는 목표하에 단순 노후 보도환경 개선이 아닌, 재미있는 요소와 특색있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품은 ‘감성가로(Fun Street)’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감성가로 조성사업은 거리가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니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평소 다니는 길을 걸으며 예기치 못한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때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재충전하도록 거리를 조성하며, 가고 싶고·걷고 싶고·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가로변 3개소 내외를 금번 공모을 통해 선정한다.

감성가로 사업은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펀(Fun)’한 요소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생활권 내에서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대상지 신청 유형을 선택 후 제안하여 공간별 특색을 살리는 방법으로 조성한다.

대상지 공모유형은 대상지 발굴 이해도를 위하여 총 4가지로 구분했으며, 1가지 유형을 선택하여 응모할 수 있다.

한강·산·공원 등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여 힐링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로환경, 서울의 랜드마크 및 밀집도 높은 장소 일대를 조성하여 랜드마크의 매력 증대 및 관광 활성화 기여, 일상적 보행로를 활용하여 시민 생활 속 감성가로 상시 경험 및 만족도 증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감성적 휴게공간 및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상권 내·외부 가로환경 조성

일상 속 숨겨진 대상지 발굴을 위해, 연령 및 거주지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자치구에서도 지역 여건,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대상지를 제안할 수 있다. 향후 시민이 제안한 대상지가 선정될 경우 설계단계에도 참여하여 의견제시 및 논의 등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의 범위는 서울시 내 가로 폭 제한 없이 보행이 빈번하고, 보행을 유도할 수 있는 최소 길이 50m 이상의 가로이며, 시민 응모의 경우 1인당 1개소 신청 가능하고, 자치구의 경우 최대 2개소까지 신청 가능하다.

공모범위 내에서 일부구간 또는 전체구간에 대한 조성계획을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3월 7일(금)부터 3월 28(금)까지 이며, 공모접수는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신청서 양식과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등을 다운받아 응모하려는 대상지 관할 자치구 사업부서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 내용은 조성하고자 하는 대상지 위치, 대상지 선정 사유(문제점, 필요성 등), 조성계획(안)을 자유롭게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대상지는 서울시 관련부서 협의 및 내부검토 후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3개소 내외를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건축, 디자인, 보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심사기준에 따라 대상지 심사 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기준은 대상지 적정성, 계획의 타당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하며, 심사 세부기준 및 방법 등은 심사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대상지 선정 후 상반기 내 조성(안)을 마련하여 연말까지 대상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 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감성가로(Fun Street)’ 사업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가로변을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성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상지 공모에 매력적 가로변 발굴을 위하여 시민들과 자치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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