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 1,981% 급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6:15:26
  • -
  • +
  • 인쇄
중국 현지 홍보 및 크루즈 유치 노력 효과 확인…소비 중 면세점 비중은 줄어
▲ 제주도,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 1,981% 급증

[뉴스스텝] 추석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의 지난해 동기 대비 소비 증가율이 전국 시·도 중 제주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제주도 미래성장과 빅데이터팀은 중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중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8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시도 중 제주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부산, 서울, 대전, 울산, 경남, 강원 순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이번 분석 결과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사증 입국허가와 단체관광 재개 등 대내외적 여건 개선과 함께 지난 8월 오영훈 지사가 중국을 방문해 제주관광설명회를 진행하고, 중국발 크루즈선을 유치하는 등 제주도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2척의 중국발 크루즈선이 제주에 입항해 1,600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소비 중 면세점 비중이 20.19%로, 지난해 30.88%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6.34%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기간 면세점 외 소비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도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살피는 한편,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데이터는 행정의 적절성과 효과를 과학적으로 살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해 신뢰받는 스마트 행정 구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창군, 고창군 소상공인연합회 ‘제3회 소상공인 역량강화 아카데미’ 개최

[뉴스스텝] 고창군과 고창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전치호)는 지난 19일 관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제3회 소상공인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소상공인 역량강화 아카데미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고창군 소상공인의 현실적 경영 환경을 반영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올해 세 번째 아카데미는 ‘고객의 마음

청주시, 12개 부서 SNS 담당자 협업 실무 회의 개최

[뉴스스텝] 청주시는 22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부서별 SNS 담당자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정책 홍보 SNS 채널을 운영하는 12개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는 청주시 홍보대사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재원 씨가 초빙돼 SNS 콘텐츠 기획·운영 역량 강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최재원 씨는 청주시 특화 콘텐츠로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경험을 바

하남시 신장1동행정복지센터,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뉴스스텝] 하남시 신장1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윤복순)는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회장 김병찬)가 신장1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지0덕님(기초생활수급자)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가전·가구 등을 후원했다고 9월 22일 밝혔다.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김병찬 회장은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배 냉장고 지원 화장실 타일 및 변기 교체 기본 가구(서랍장 등) 설치 등을 지원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