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CA컨테이너 활용한 금실딸기 ‘첫 선박 수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16:05:39
  • -
  • +
  • 인쇄
기존 항공 수출에서 선박 수출로 변경, 물류비 70% 절감 기대
▲ 진주시, CA컨테이너 활용한 금실딸기 ‘첫 선박 수출’

[뉴스스텝] 진주시는 24일 진주수곡농협수출농단 선별장에서 CA(Controlled Atmosphere) 컨테이너를 활용한 금실딸기 첫 선박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선박 수출은 기존의 항공 운송 대비 약 70%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새로운 시도로,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보다 경제적으로 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동안 딸기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공으로 수출되어 왔으나, 높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CA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한 선박 운송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금실딸기 2.5톤(약 4500만 원 상당)으로, 홍콩의 대형 유통업체 파크앤샵(PARKnSHOP(HK))에 공급된다.

CA컨테이너는 단순 온·습도 조절을 넘어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적용된 특수 컨테이너다. 이번 수출 선적은‘2024년 선박수출 확대 CA컨테이너 수출 기술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질소발생기를 통해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 조절로 선박 운송 중에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딸기의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하면서도 물류비 절감까지 가져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선적 행사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상남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CA컨테이너 선박 수출의 가능성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수출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향후 다양한 신선농산물의 선박 운송이 안정적인 수출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수출 농가의 대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시 여성복지관, 2025년 제4기 사회교육강좌 수강생 모집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여성복지관은 오는 9월 19일부터 ‘2025년도 제4기 사회교육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10월 13일부터 1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전문기능과정, 실용·창업과정, 문화아카데미과정, 단기특강 등 총88개 강좌에서 1,608명을 모집한다. 강좌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과 전문자격 취득을 아우르며 다양한 시민의 수요를 반영했다.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신중년 교육지

울산시, 2025년 하반기 울산시민아카데미 개강

[뉴스스텝] 울산시는 오는 9월 18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첫 강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2025년 울산시민아카데미’의 문을 연다.울산시민아카데미는 지난 2008년부터 이어진 울산의 대표적인 전문가 초청강연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인 지난 4월에서 7월까지 총 4회에 걸쳐 ’2025년 시민아카데미‘를 개최됐다. 올해 하반기도 총 4회에 걸쳐 행복, 건강,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주민이 제안하고 함께 만든 마포 가족운동회 열린다

[뉴스스텝] 가을 햇살이 한층 깊어지는 9월, 가족이 함께 뛰고 웃으며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포에서 열린다.마포구는 9월 20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염리생활체육관에서 ‘2025 마포 가족운동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주민이 제안하고 함께 만든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구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준비에 참여한 만큼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마포구가족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마포구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