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 노상 공영주차장 불법 점유 문제 해결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6:15:35
  • -
  • +
  • 인쇄
특정 구간에 불법 점유 민원 집중 발생… 공공자산의 가치 훼손
▲ 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 노상 공영주차장 불법 점유 문제 해결 촉구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류종우 의원(북구1)은 서면 시정질문으로 통해 대구시가 관리하는 노상공영주차장에 대한 불법 점유 문제와 관련해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대구시 노상공영주차장은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공공자산이지만, 불법 점유 문제로 인해 공공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최근 3년간 접수된 불법 주차 민원 61건 중 약 89%인 54건이 9개 주차구간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어, 관리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점유가 반복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구역을 지정하고, 강화된 단속 체계 구축과 함께, 불법 점유 이력 관리제 및 IoT 기반 실시간 주차관리 모니터링 정책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류 의원은 주차정책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주차정책 종합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대구시는 불법 점유 문제를 포함한 중장기적인 주차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어, 정책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목표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2026년 예산을 반영해 ‘대구시 주차정책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조속히 착수해야 하며, 이를 통해 노상공영주차장의 관리체계 개선과 불법 점유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차요금 가산금 증액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 의원은 "노상주차장 장기 불법 점유자에 대해 주차요금의 1배만 가산금으로 부과하도록 '대구광역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규정하고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불법 점유를 반복하는 주차자에게는 가산금 부과 기준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 불법 점유 이력을 관리하고 반복 위반자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류종우 의원은 "대구시의 공영주차장은 시민 모두의 권리이자 도시가 지켜야 할 약속이다. 더 이상 미봉책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만 시민들이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살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시, 행정복지센터에 화장실 움직임 감지센서 설치 추진

[뉴스스텝] 청주시는 공공청사 내 전기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4개소에 절전형 움직임 감지센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이용자가 적은 시간에도 전등이 상시 켜져 있어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사창동 △산남동 △용암2동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에 우선 적용됐다.센서로 이용자의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불이 켜지고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소

진천군, 60세~64세, 취약계층 등 군민 독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31일까지 진천군민 60세~64세(1961년생)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접종 대상은 진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으로 △60세~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 △만성질환자 △국가유공자 등이다.접종 방법은 60~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은 지정의료기관에서 신분증 확인 후 접

진천군, '진천 문화예술 포럼' 개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4일 올해 진천 화랑관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청년극장이 진천 문화예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진천 상주 예술단체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발제와 토론에는 △박상순 경민대학교 공연예술과 교수 △김영철 진천군 문화예술팀장 △최영갑 충북문화재단 팀장 △문의영 극단 청년극장 대표가 참여하며, 좌장은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