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그린수소 특화 기술혁신허브 구축한다…국비 200억 확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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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공모 선정 … RE100 활용 그린수소 통합 플랫폼으로 탄소중립 실현 앞장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5년 지역기술혁신허브 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재생에너지 100%(RE100) 기반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전 분야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역기술혁신허브 사업은 과기부가 올해 신설한 정책으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수도권-지역 간 신산업 분야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제주 그린수소 생산기술․제도․사업화 통합 플랫폼’ 주제로 서면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가전략기술과 지역산업의 효과적 연계를 통한 지역 특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기술혁신허브를 구축하고, 국가전략기술과 지역산업 연계에 필요한 영역을 지역이 발굴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운영된다.

허브는 지역의 국가전략기술 혁신기반 확충을 위해 기술육성 주체들이 상호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며, 원천기술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방위 활동을 수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기술·제도·사업화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연계 미래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전주기적 그린수소 생산기술 유지·관리·운영 기술 확보 ▲데이터 공유 플랫폼 혁신기반 구축 및 운영 등이다.

허브는 지역 내 그린수소 관련 인프라 직접화 및 실증 기반을 구축·운영하며, 수전해 시스템의 기술적 검증을 통한 기술 신뢰성 확보와 기술개발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산·학·연 협력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수요기반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그린수소 기업의 성장과 시장진출을 촉진한다.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2030년 6월까지 5개 단계로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RE100 기반 그린수소 플랫폼 설계를 시작으로 ▲플랫폼 구축 ▲플랫폼 예비 운영 ▲실증 운영 최적화 및 통합 제어기술 개발 ▲실증 고도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허브는 잉여 재생에너지를 그린수소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을 통해 에너지 손실 문제를 해결하고 전국 확산 가능한 생산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국가적 의미가 크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은 제주도의 그린수소 기술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기존에 구축한 그린수소 관련 인프라와 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그린수소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며, 에너지 대전환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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