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6 16:25:11
  • -
  • +
  • 인쇄
설계.시공.감리 등 건설현장 생산시스템 정상화 및 상호견제 체계 구축
▲ 국토교통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는 9월 6일 오전 10시에 건설회관(서울 강남구)에서 건설산업 정상화 TF Kick-Off 회의를 개최하여 건설 카르텔을 혁파하기 위한 대책의 기본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서 원 장관은 “그간 정부는 수많은 건설안전 대책을 쏟아내었지만 작금의 사태에서 보듯이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고 말하며, 그 원인으로 “산업 전반에 뿌리 깊게 형성된 카르텔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 대책이 미흡했으며,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체계 부실로 건설현장을 사실상 치외법권 지역으로 방치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단순히 규제와 처벌만 양산하고 관리 책임은 방기하는 무책임한 정책이 아니라, 건설현장의 상호 견제 시스템 구축과 불법행위의 비용이 이익보다 큰 구조로 경제적 유인구조를 재설계함으로써 건설산업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고,카르텔의 입지를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제2의 K-건설 도약을 실현할 수 있는 건설산업 혁신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시스템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설계, 시공, 감리 등 주체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서울대 이복남 교수는 “주체별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작업실명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민간이 참여하여 건설산업의 비전과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TF 논의결과와 전국 무량판구조 아파트 전수 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NH농협은행 고성군지부, (재)고성교육재단에 3천만 원 기탁

[뉴스스텝] 고성군의 장학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재)고성교육재단에 관내 금융권의 교육발전기부금 기탁행렬이 이어지고 있다.11월 30일 동고성농협이 교육발전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12월 2일 NH농협은행 고성군지부가 3,000만 원을 고성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교육발전기부금으로 (재)고성교육재단에 기탁했다.NH농협은행 고성군지부는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곡성군,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 첫 딸기 수확

[뉴스스텝] 전남 곡성군은 지난 2일 입면 송전리에 소재한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첫 딸기를 수확하고 청년 농업인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일 전했다. 군은 청년농의 안정적 농업 정착을 돕기 위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총사업비 33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6동 공사를 완료했으며, 6명의 청년농업인이 1인당 400평 규모의 온실을 임차해 딸기를 재배 중이다. 이 자리는 임대형 스마트팜

광주광역시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1년 성과 공유

[뉴스스텝] 광주시교육청은 3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청렴시민감사관, 감사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청렴시민감사관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지난 1년간 청렴시민감사관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활동 방향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청렴시민감사관은 광주시교육청중앙도서관을 포함한 4개 기관 대상 종합감사와, 19개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등에 참여해 교육 현장의 투명성과 청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