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개관…아픈아이 일시돌봄·병원동행 첫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7 1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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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 동작, 종로‧서대문에 이어 7일 운영 시작…오세훈 시장 등 참석 개관식
▲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입구

[뉴스스텝] 서울시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누구나 마음껏 쉬고 뛰어놀며 다양한 예술을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놀이‧예술 중심 초등돌봄시설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성북구 종암동에 7일 개관한다.

노원‧도봉권('20.10.), 동작권('21.1.), 종로‧서대문권('21.10.)에 이어 문을 여는 시설로, 성북구 지역 중소형 돌봄기관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는 ‘아픈아이 일시돌봄‧병원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8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처음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맞벌이 가정을 비롯한 많은 가정에서 갑자기 아이가 아파서 혼자 있어야 할 때, 보호자가 올 때가지 거점형 키움센터 내 ‘아픈아이 돌봄전용공간’에서 일시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학교에 있는 아이가 갑자기 아픈 상황에서 보호자가 직접 챙기지 못할 때 센터에 상주하는 간호인력과 돌봄요원이 전용차량으로 병원에 동행해주며, 센터 내부에 병상공간이 있는 ‘아픈아이 돌봄공간’에서 상주 간호인력이 보호자가 올 때까지 돌봄도 제공한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에서 아동양육시 가장 대처하기 어려운 점으로 ‘자녀의 질병감염과 같은 긴급상황’을 꼽은 비율이 37.4%로 가장 높았다.(※시 건강가족센터 서울지역돌봄정책 및 서비스 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한 고찰, ’17년)

서울시는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시작으로 ‘아픈아이 일시돌봄‧병원동행 서비스’를 내년 5개소까지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조성‧운영한다고 밝히고, 7일 14시 10분 개관식을 갖는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소라 부위원장, 강동길 시의원, 성북구 학부모 대표와 아이돌봄 관련기관 협회장, 키움센터 이용아동 등이 참석한다.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시립 초등돌봄시설로서, 놀이와 쉼을 통해 아동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동기부여와 집중력 향상, 사회적 교감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되며,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융합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지원, 돌봄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돌봄 콘텐츠·기자재 제공 등을 통해 중소형 초등돌봄시설의 공간‧인적‧물적 자원의 틈새를 보완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성북구 공공건물을 무상 임차(총면적 1,887.84㎡ 중 1,170.99㎡ 사용)해 지상 2층~4층 규모로 조성됐다.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의 전문성과 다양한 현장경험을 갖춘 ‘사단법인 동행연우회’가 5년간 수탁 운영한다.

센터 내부 공간은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기주도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이끌어내는데 주안점을 뒀다. 아픈아이 일시돌봄 서비스를 위한 전용 휴식돌봄공간과 상상력을 자극할 다목적공간, 요리‧미술‧음악 등 예체능 활동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시설 종사자와 이용 아동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 설계와 이동동선에 반영했다.

공간은 ▴일시돌봄공간(돌봄마루) ▴놀이와 쉼공간(쉼마루) ▴아픈아이돌봄공간(튼튼마루) ▴요리공간(달달마루), 미술공간(상상마루), 음악공간(소리마루), 미디어공간(창의마루) ▴대규모 다목적실(놀이마루) 등 8개의 활동실로 구성된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각 실별 이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했다.

일시돌봄 아동을 위한 공간으로, 정적인 ‘쉼’이 가득한 공간이다.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조성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치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실로 조성했다. 꼬마 요리사들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요리공간’, 다양한 악기들을 접하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가는 ‘음악공간’, 4차 산업활동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미디어 공간’로 구성됐다. 중간에 열린 놀이공간은 아이들이 보드게임 등 신나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이다.

넓은 공간의 다목적실로 아이들이 활동적인 놀이를 하면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동적 놀이공간이다. 아동 놀이, 공연, 종사자 및 부모교육 등 사용 목적에 맞는 공간으로 효과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거점형 키움센터 종사자들의 사무공간 및 센터 이용자의 회의공간도 마련됐다.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개별 시설(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은 전화나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센터 운영시간은 학기중(평일) 오후 1시~오후 7시, 방학중(평일) 오전 8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다.

한편, 서울시는 방과후 초등돌봄의 틈새를 해소하기 위한 유형별(일반, 융합형,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서울 전역에서 현재 총 226개소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326개소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융합형 키움센터는 생활 근거리에서 직접적인 돌봄서비스에 주력하는 시설이다. 거점형 키움센터는 규모가 작은 시설에서 하기 어려운 다양한 콘텐츠를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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