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재개관 10주년 기념 공연장 가득 채운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4 16: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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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재개관 10주년 기념 공연
▲ 대구시, 재개관 10주년 기념 공연장 가득 채운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뉴스스텝] 클래식 전용홀로서 재개관 10주년을 맞는 2023년 10월부터 11월, 두 달간 대구콘서트하우스를 가득 채운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과 재개관 10주년 기념 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 Op.10’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세계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클래식 아티스트와 명품 오케스트라의 공연부터 지역 예술인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와의 교류 무대까지, 두 달간 30여 개에 달하는 공연과 공연장 안팎의 부대행사로 10주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클래식 전용홀로서의 재개관 10주년을 뜻깊게 꾸민 2023년 하반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대구시민회관(1975년 개관) 이후 2011년부터 3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2013년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전용홀로 재개관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재개관 이후 10년간 개최된 2,900여 건의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꾀하고 대구 지역 예술인의 무대를 밝힌 ‘여러분 곁의 클래식 공연장’, 10년간 82만 명의 관객들이 찾은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공연장’으로 발돋움했다.

재개관 첫해인 2013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축제를 만들고자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또한 10주년을 맞이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세계적 명성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로 개칭된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오케스트라 축제는 빈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재개관 이후부터 매년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명문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선보이며 대구 시민과 전국의 클래식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부터 지역 예술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
2023년 하반기는 10년간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선보인 다양한 형태와 다각화된 시리즈를 대표하는 공연들을 총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 시민과 클래식 관객들로부터 받은 뜨거운 관심 속 공연을 다시 선보임과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클래식 전용홀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할 최고의 공연들로 빈틈없이 가득 채웠다.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를 만나는 2023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11개의 공연과 피아니스트 유자 왕,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트럼페터 성재창 등이 꾸민 명품 아티스트 공연, K-클래식의 세대를 아우르는 대구 출신의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박재홍의 듀오 무대,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성악가협회와 달빛동맹으로 이어져 온 광주 예술인들의 공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독일 하노버와의 문화적 협력으로 이어진 교류 음악회, 500회를 맞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등 대구시립예술단의 축하 무대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다채로운 공연들로 재개관 10주년을 기념한 2023년 하반기를 가득 채웠다.

두 달간 30여 개의 공연 선보여 9천6백 명의 관객 공연장 찾았다
2023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10주년 기념 공연 20건과 부대행사 5건,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심포지엄을 통해 우수한 공연뿐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며, 음악으로서 지속가능한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실천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별히 런던 필하모닉,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 3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클래식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 최고 클래식 전용홀임을 입증했다.

또 대구공회당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현주소, 그리고 관객들의 설문조사 500여 건에서 추출한 공연장의 미래를 담아내는 특별 기획 전시를 그랜드홀 로비에서 2주간 운영하여 1만 명에 이르는 관객들과 함께 10년의 의미를 공유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개관 10주년 기념 공연 관람객은 “매년 좋은 클래식 공연을 개최해 주어서 대구 시민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공연을 많이 기획해 주면 좋겠다”며 공연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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