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벙커B39,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4 16:25:06
  • -
  • +
  • 인쇄
15일 생생화화:生生化化 '아슬아슬아슬: 경계에 발딛기' 전시 개막
▲ 아슬아슬아슬 경계에 발딛기 포스터

[뉴스스텝] 부천아트벙커B39가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2023 경기 시각예술 창작지원 성과발표전 '생생화화:生生化化' '아슬아슬아슬: 경계에 발딛기'를 선보인다.

‘생생화화(生生化化)’는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분야 창작지원 사업에서 선정된 작가들의 신작을 경기문화재단과 도내 공사립미술관이 협력해 전시하여 성과 발표하는 자리이다.

생생화화의 전시명 '아슬아슬아슬: 경계에 발딛기'는 가수 이은철의 곡 ‘사건의 지평선’의 가사에 기인한다.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과 관련한 물리학 개념으로, 강력한 중력으로 인해 그 선을 넘어 빨려 들어가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심연으로 사라지는 경계를 뜻한다. 사건의 지평선은 그 너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안함의 경계이면서 또 다른 우주가 피어날 가능성을 담고 있는 경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동, 기술환경, 문명과 역사, 기후 위기와 환경 등 11명의 작가가 관심이 있는 경계 지점을 영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자본주의 내 상품화되지 않은 예술적 노동을 수행하는 방성욱 ▲표피라는 매개체로 욕망의 현대인을 표상하는 정성윤 ▲허구의 이미지로 실재와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양승원 ▲환경과 시간적 조건에 따른 물질의 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소영 ▲물류 운송 시스템의 현실을 보여주는 오민수 ▲도시와 황야라는 대립적 개념으로 내면의 갈등을 탐구하는 최은철 ▲환경오염이라는 재앙 속에서 변화의 희망을 노래하는 우주+림희영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통해 오늘날의 현실을 반추하는 홍남기 ▲파독 간호사에 대한 서사를 작가적 관점으로 재구성한 장보윤 ▲서쪽과 동쪽 양극단에서 경계 공간의 불안을 다루는 한석경 그리고 ▲각기 다른 시공간의 경계를 오가며 다차원적 서사를 구현하는 유비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B39 1층, 2층 전역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12월 15일 오후 4시에 개막해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다음날 16일 오전 11시에는 전시 오프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위 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B39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39는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성가족부, 함께해서 더 즐거운 한가위, 가족센터에서 만나요!

[뉴스스텝] 여성가족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가족센터에서 가족 간 정을 나누는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일) 밝혔다. 올해 추석 명절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관계 개선 프로그램뿐 아니라 1인 가구,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소통·체험행사 중심으로 마련됐다. 전국 가족센터에서는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전통음식 만들기 및 나눔 행사, 가족 단위 또는 가족봉사단의 봉사

행정안전부, 정부24 등 정보시스템 47개 복구,전소된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이전 추진

[20250929224644-57748][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9월 29일 오전 9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의 복구 현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전소된 7-1 전산실 96개 시스템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이전하기로 결정했고, 윤호중 장관이 오후에 직접

행복청 「목요박물관산책」 연재 마무리, 성과 공유와 확산에 나선다.

[뉴스스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1월부터 매월 1, 3주 목요일마다 연재해 온'목요박물관산책'의 성과 확산을 위해 기획물을 책자로 발간할 계획을 밝혔다.'목요박물관산책'은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를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자율적인 연구·학습 모임이다. 국내·외 우수한 박물관을 소개하고 우수사례와 시사점을 분석해 국립박물관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