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한·일 고등학생 대상 '헤리티지 TALK TALK' 프로그램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9 1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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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한 페이지, 국경을 넘은 유교 문화교류와 우정 쌓기
▲ 단체사진을 찍는 학생들의 모습

[뉴스스텝]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지난 8월 28일, 논산 쌘뽈여자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야츠시로시라유리(八代白百合)학원고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프로그램 '헤리티지 TALK TALK'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유교문화 속 아름다움(美)과 예(禮)의 가치를 체험하며 인성을 기르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국경을 넘어 함께한 시간 속에서 학생들은 상대를 배려하며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기획전시‘시시각각(時視各各)’관람으로 시작했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시간을 바라보고 기록한 방식을 따라가며, 학생들은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시간 여행’을 경험했다. 비교문화사적 시선으로 한국과 일본의 시간 감각이 교차하는 경험은 동시대 학생들이 시간을 새롭게 관찰할 수 있는 계기를 선사했다.

이어 일본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美)을 직접 느껴보았으며, 다도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차 문화를 함께 비교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禮)를 익히는 과정 속에서 두 나라의 서로 다른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학생들은 존중과 이해의 마음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 불리는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고,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며 가까워진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유교문화 속 ‘예(禮)’의 정신을 함께 나눈 이 경험이 청춘의 한 페이지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헤리티지 TALK TALK'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를 원하는 학교나 기관은 진흥원 담당자에게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유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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