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배터리공장 화재사고 대비 긴급대책회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1 16:31:01
  • -
  • +
  • 인쇄
위험물 안전관리 및 근로자 안전수칙 등 사전예방대책 집중 논의
▲ 군산시, 배터리공장 화재사고 대비 긴급대책회의

[뉴스스텝] 31명의 안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화재사고와 관련해 군산시는 7월 1일 배터리공장 화재사고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형참사를 막기 위한 관련 대응책 강구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군산시 3개부서(안전총괄과, 환경정책과, 산업혁신과)를 비롯한 군산소방서, 새만금개발청, 군산고용노동지청 등 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위험물질 안전관리 등 사전예방 대책과 사고 발생시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초동대응 조치들을 중심으로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위험 요소, 위험물질의 안전관리 제고 방안, 화재 발생시 효과적인 초동 조치 사항(회사 자위소방대의 진화 활동 등), 안전장비 착용 및 위험물질 취급 등 근로자 안전의식,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교육 및 훈련 등 배터리공장 화재 사고 대응책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논의를 통해 대부분의 사고가 작업자의 부주의나 노후 설비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만큼 파견 및 용역업체 근로자의 안전의식 및 작업 전 사전교육, 그리고 공장시설에 대한 관리책임자의 수시 안전점검과 시설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참석자는 이외에도 화재나 화학사고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새만금산업단지 내 소방서와 화학방재센터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다같이 공감했으며 유관기관이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배터리공장 화재의 경우, 불을 완전히 끄기도 어렵고 폭발 및 많은 연기로 인해 인명구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위험물에 대한 안전관리 및 작업자의 안전의식 제고 등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환경부, 노동부 및 도, 그리고 소방서와 함께 이차전지 관련기업 8개소에 대해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긴급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해군,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인권교육 실시

[뉴스스텝] 남해군은 지난 20일~21일 양일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9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복지 현장 종사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인권침해 예방 및 인권친화적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송정문 경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장이 강사로 나서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

강진소방서 "실외기 화재, 소화기 비치가 인명·재산 피해 줄였다"

[뉴스스텝] 강진소방서는 지난 7월 24일 18시경 강진읍 동성리 한 음식점 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인근 주민의 소화기 사용으로 자체 진화돼 큰 피해를 막았다고 24일 밝혔다.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에어컨 실외기 계량기 단락 발생으로 추정되는 불꽃이 외장재로 옮겨붙으며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연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인근 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불길을 신속 진화해 화재 확산을 차단한 것이 피

대구시, 올겨울 취약노인 보호 총력… 동절기 대책 시행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올겨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2025~2026 동절기 취약노인 보호·지원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대구시는 한파로 인한 난방기 고장, 화재, 주거 취약 등 긴급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겨울안심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 영락양로원*을 활용한 쉼터는 임시 숙식과 난방을 24시간 제공하며, 보호기간은 1회 최대 15일, 입소 시간은 09시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