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자연이 주는 쉼표, 마음이 편안해지는 숲속 치유 여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1 1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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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과 무등산생태탐방원, 자연 속에서 건강 찾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담양군 “자연이 주는 쉼표, 마음이 편안해지는 숲속 치유 여행”

[뉴스스텝] 담양군과 무등산생태탐방원이 함께하는 정신장애인과 노인 대상 자연 친화적 재활 프로그램이 지난 10일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로,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담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간재활프로그램 참여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는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25인승 전기버스를 지원, 왕복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전기버스 지원은 프로그램 참여자가 교통 여건이 제한적인 어르신과 정신장애인들을 위해 자연환경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친환경성과 접근성이라는 두가지 가치를 동시에 담은 시도다.

이날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자연물 드림캐쳐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악몽을 물리친다는 전통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드림캐쳐를 자연에서 채집한 재료로 직접 만들며 정서적 안정감을 얻었다. 오후에는 '포레스토리(봄)' 프로그램으로 루페를 활용한 생물 관찰과 스칸디아모스 나무액자 만들기가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자는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자연 속 활동이 심리적으로 큰 위안이 됐다”며 “특히 버스를 지원해줘서 이동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등산생태탐방원 관계자는 “자연 경험이 심리적 안정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정신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5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 증진과 생태체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연 속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향후 정신장애인들을 위해 5월 15일 '알록달록 압화손수건 만들기'와 '봄을 찾기', 6월 19일 '부채만들기'와 '친환경 화분 만들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일정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로, 연말까지 다양한 계절 체험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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