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최현주 의원,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수도권만의 문제 아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7 16:26:01
  • -
  • +
  • 인쇄
시정질문에서 소아·청소년 평일 야간·휴일 진료 확대 방안 필요성 강조
▲ 목포시의회 최현주 의원

[뉴스스텝] 최현주 의원(정의당, 연산·원산·용해)은6월 17일 열린 목포시의회 제389회 제1차 정례회에서 목포시 소아·청소년 평일 야간·휴일 진료 필요성에 대해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최현주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을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목포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평일 야간·휴일 및 휴일 진료 실태조사'를 직접 실시했으며 1073명의 응답 결과를 토대로 시정질문을 이어 나갔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소아청소년과 진료 횟수를 살펴보면 70% 정도의 소아·청소년들이 적게는 한 달에 2번 많게는 한 달에 17회 정도의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상은 △고열(발열 포함) △기침감기 △기관지염 △장염 순으로 나타났다.

최의원은 “'아동 전용 평일 야간 및 휴일 진료가 가능한 의료시설 필요성'에서는 99%가 공감했고 달빛어린이병원 개설의 필요 이유는 △가족 사회경제활동(맞벌이) △심야 영유아 갑작스러운 발열 대처 곤란 △청소년 학업(하교) 시간 등 순으로 나타났다”며 “목포도 소아과 오픈런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기시간이 길게는 2시간에서 3시간인데, 이러한 소아과 장시간 진료 대기시간의 최소화를 위해 예약 앱, 온라인 예약 등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기석 보건소장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를 통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최현주 의원은 박홍률시장을 대상으로 “순천, 광양, 목포의 지난 5년간 소아, 청소년 인구 감소 폭이 순천이 12% 광양이 15%인 반면 목포시 21%로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인구감소의 위기는 현재 모든 지자체에 발생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인구감소의 위험신호를 누가 먼저 감지하고 대응하느냐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또한“전남도 내 순천, 광양, 여수, 해남은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을 포함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을 운영 중이다”며 “소아, 청소년과의 평일 야간, 휴일 진료의 문제는 어디나 절실한 상황이기에 지역의 여건에 맞게 운영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며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어려운 문제일수록 지자체장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소아, 청소년병원 관련자들과 소통하고 협의를 이끌어내는 감동의 리더쉽을 발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남지역의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부재한 지자체 6곳 중 2곳이 목포시 인근 신안군과 무안군이다.”며 “이를 계기로 목포가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맏형의 역할로 함께 대안을 만들어 간다면 지자체 협력사업의 모범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꼭 현실화 시켜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홍률 목포시장은 “인근 지자체와 협력하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달빛어린병원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소아, 청소년과 소아과 오픈런은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님이 밝혀졌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과 함께 시흥교육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그리다

[뉴스스텝] 11월 2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 시흥미래 교육포럼’이 열렸다.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의회와 함께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형 논의가 시작됐다. 토론회는 12월 8일까지 관내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운영된다.임병택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교육, 미래산업과 연계한 진로 교육, 지역 돌봄 연계 등 시흥교육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특수영상의 성장, 새로운 기회 이끌어”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은 28일 호텔ICC(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며 특수영상과 K-콘텐츠의 도시, 대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대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수상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레드케펫·포토존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가수 케이시, 우디의 축하공연, 6개 부문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