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에 어린 연어 30만 마리 방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6:25:11
  • -
  • +
  • 인쇄
▲ 27일 밀양강에 어린 연어 방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K-water(사장 윤석대)는 지역대학생들과 함께 27일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에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연어 방류는 2022년 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이 연중 개방된 이후 연어뿐만 아니라 은어, 재첩, 새섬매자기 등 강 하구 지역에서 바닷물과 강물이 섞이는 기수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복원하기 위한 환경부의 노력 중 하나이다.

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하천으로 올라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이다. 우리나라로 오는 연어는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에서 배링해를 거쳐 3~4년에 걸쳐 자란 이후 어릴 때 살던 하천으로 돌아오는 특성이 있고, 환경적‧산업적으로 가치가 높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의 환경 전공 대학생 50여 명이 어린 연어를 하천에 직접 방류하는 작업에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환경부와 K-water는 연어 방류 이후에도 하굿둑 해수유입 운영, 그간 추진된 복원 사업의 평가 및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수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인공 방류뿐만 아니라 연어가 자연 상태에서 회귀해 산란하고 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며“이번 방류 행사를 통해 청년세대가 기수 생태계 복원의 의미를 새기고 통합물관리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김진우 소장은“연어의 회귀율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연어 자원의 안정적인 증가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환경부와 K-water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밀양시에서도 기수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