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순천, 추석연휴 관광객 52만 명 돌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0 1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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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전통문화 중심에서 생활권 전역으로 확산된 명절관광 ▶ 생활권 전역으로 확산된 명절콘텐츠
▲ 순천만국가정원에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뉴스스텝] 순천시는 2025년 추석 연휴(10월 3~9일) 동안 52만여 명이 순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만 4천 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순천이 여행하기 좋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휴에 순천 관광은 국가정원과 낙안읍성 등 전통 명소뿐 아니라 해룡 와온, 오천그린광장, 드라마촬영장 등 생활권 전역으로 확산된 점이 특징이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체험형 여행이 본격화되며, 순천이 ‘명절에도 머무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 생활권 전역으로 확산된 명절콘텐츠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정원과 도심, 생활권 전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명절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가을동화 속 정원’을 주제로 약 30만 명이 방문하며 정원박람회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정원과 습지를 잇는 ‘사운드 순천’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감성 치유형 관광콘텐츠로 호평받았다.

해룡 와온 일원에서는 남파랑길을 배경으로 한 ‘노을따라 걷개’와 ‘갯벌단풍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자연 속 걷기, 갯벌 생태체험, 칠면초 포토존,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걷기·감성·생태를 결합한 순천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았다.

오천그린광장은 ‘순천’s 갓탤런트’, ‘감성데이(자두·원슈타인)’ 등 공연으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도심형 축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예술인이 함께한 무대 운영을 통해 시민참여형 축제 모델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낙안읍성에서는 ‘김빈길 장군 창극’과 전통놀이 공연이 열리며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한창기 기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한글의 가치와 창의성을 즐겼다.

이처럼 정원과 도심, 문화시설 전역에서 세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축제형 명절관광이 펼쳐졌다.

▶ 지역경제도 활짝… 외식·숙박 매출 급상승

명절 관광의 열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됐다.

연휴 내내 외식업 매출은 평소의 3~4배에 달했고, 일부 식당은 재료가 떨어져 일찍 문을 닫을 정도였다.

숙박시설도 국가정원과 순천만은 물론 조례동 등까지 만실에 가까운 수준을 보이며, 도심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

특히, 조례동에서 숙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순천시가 국가정원뿐만 아니라 오천그린광장, 와온해변 등 도시 구석구석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촘촘히 운영한 덕에 숙박하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 시민이 만들어낸 명절의 활기

연휴 기간 동안 순천 곳곳은 가족과 시민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시민들은 “순천이 명절에도 이렇게 활기찬 건 오랜만”이라며 반가움을 전했고, 오천그린광장 공연에 대해 “도심의 활력이 회복되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광객은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며 “정원이 주는 힐링을 명절 속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안전사고 ‘0건’… 편의와 질서 갖춘 명절관광

순천시는 연휴 전 위생·시설·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모든 관광지와 행사장에서 안전사고 ‘0건’을 기록했다.

추석 특별 시티투어버스와 반값 관광택시도 병행 운행해 교통 편의를 높였다.

공무원·자원봉사자·현장 요원의 협력으로 관광객과 귀성객이 동시에 몰린 상황에서도 질서 있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됐다.

▶ “생활 속 관광도시 순천” 가능성 확인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정원과 도심이 함께 살아나는 ‘체류형 일상여행’으로 전환점이 됐다”며,“시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성장하는 순천형 명절관광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앞으로 정원·습지·갯벌을 중심으로 치유·자연·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콘텐츠를 확대해, ‘명절에도 머무는 도시, 일상 속에서 여행이 되는 순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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