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안전이 최우선… 포항시, 아이돌보미 관리 철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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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조치·예방교육 확대·관리 체계 강화로 신뢰 회복 나서
▲ 포항시청

[뉴스스텝] 포항시는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시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아동학대 등 중대한 사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서비스 전반의 관리와 예방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AI 기반 일시연계 방식으로 배정된 아이돌보미가 아동학대를 했다는 의심 신고와 관련해 해당 아이돌보미와의 가정 연계를 즉시 중단하고, 긴급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활동 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자격 취소 등 강력한 행정 조치도 검토 중이다.

또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아이돌보미 교육과 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있다.

올해 3월과 7월에는 포항시가족센터 소속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마음 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인·적성 검사와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선제적 교육과 관리에도 불구하고 이번 의심 사례가 발생한 만큼, 기존 체계의 실효성을 재검토하고 더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민간위탁기관인 포항시가족센터와 협력해 소속 아이돌보미 전원을 대상으로 실제 사례를 반영한 교육과 실천 중심의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기존 이론 교육에 더해, 역할극, 위험 상황 인지 훈련 등 체감형 학습 방식을 도입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강화된다.

아울러 유사 사례 발생 시에는 조정위원회를 즉시 개최해 판단과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체계도 정비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사안을 계기로 아이돌보미 서비스의 전반을 촘촘히 들여다보고, 보다 실효성 있는 교육과 철저한 관리로 신뢰받는 돌봄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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