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정부에 강릉 가뭄 ‘재난사태’선포 건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9 16:20:04
  • -
  • +
  • 인쇄
8월 29일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 15.7%대로 떨어져
▲ 강원도청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8월 29일,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대로 하락하는 등 가뭄이 악화됨에 따라 정부에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재난사태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포되는 긴급 조치이다.

재난사태로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 소집 등 조치와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며,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한 출입 제한과 통제 조치도 강화된다.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는 지난 주 금요일 19% 대에서 불과 1주일 만에 15.7%까지 저수율이 떨어진 상황으로, 저수율이 15%가 되면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 급수가 시작된다.

김진태 지사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에 신속히 재난사태를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금까지 재난 선포 사례는 2005년 5월 강원 양양 산불, 2007년 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산불, 2022년 3월 경북 울진‧삼척 산불 때 재난사태가 선포됐으며, 이번 강릉 지역이 재난사태로 선포될 경우 자연재난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

한편, 도는 현재 가뭄 대응을 위해 급수차 운반 지원에 예비비 25억 원, 오봉저수지 취수시설 신설에 재난관리기금 3.5억 원을 투입했으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4억 원으로 남대천 취수용 양수장을 개발해(일일 일만톤) 가동 중에 있다.

추가적으로 오봉저수지가 담당하고 있는 하류 지역의 농업용수구역을 칠성저수지와 동막저수지 용수로 대체하고자 양수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현장의 철저한 안전의식을 심는다

[뉴스스텝]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현장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하여 ‘2025년 안전문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인천항보안공사와 인천항시설관리센터의 현장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항만근로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인천항 현장에 적합한 안전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전자영 도의원, “학교놀이터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위한 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학교놀이터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노후화된 학교놀이터 개선과 제도적 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 갈곡초등학교 유연숙 교장, 학생자치회장 권예하 학생, 학생자치부회장 김민 학생, 수원효동초등학교 이철규 교장 등

완도군, 내년 3월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힘쓴다!

[뉴스스텝] 완도군은 지난 5일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등에 대한 분석과 대응을 위해 산림청과 협력해 항공 예찰을 실시했다. 군에서는 지난해 10월 가용리, 화흥리 일원 산림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 및 올해 3월까지 전방위적인 방제를 추진한 바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이 5월부터 10월까지 활발히 활동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하여 나무를 말라 죽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