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최정예 간호장교 85명의 힘찬 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16: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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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5일 제65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 거행
▲ 국방부

[뉴스스텝]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국군 장병의 '건강수호자' 임무를 수행할 84명의 정예 간호장교가 탄생했다.

5일 오후,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제65기 졸업 및 임관식이 거행됐다. 제65기 간호장교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고도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군 전문간호인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총 85명(여 76명, 남 8명, 태국(女) 수탁생 1명)의 신임소위들은 지난 '21년 입학 후 4년간 군사훈련, 간호학교육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췄으며, 특히 체계적인 학위 교육을 통해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임관식은 국민의례, 우등상 수여, 학위증·임관사령장·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및 학교장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가족을 위해 행사는 국방홍보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대통령상은 방나현 육군소위(여, 22)가, 국무총리상은 홍성완(남, 22) 해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조여은 육군소위(여, 24), 합동참모의장상은 허유정 육군소위(여, 22),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은 육군소위(여, 23), 육군참모총장상은 임다연 육군소위(여, 23), 해군참모총장상은 정하은 해군소위(여, 22), 공군참모총장상은 오나현 공군소위(여, 23)가 각각 수상했다.

최고 성적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방나현 육군소위(여, 22)는 “60기 선배님들의 코로나19 대구 파견을 보고, 간호장교의 꿈을 꾸게 됐다.”며 “군을 넘어 해외 및 민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위기와 재난 상황에서 내가 받은 모든 것을 국가에 환원할 수 있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홍성완 해군소위(남, 22)는 재학기간 중 370시간의 봉사활동을 했으며, 총 40회의 헌혈을 실시해 헌혈유공은장을 수여받았다. 홍 소위는 “생도 3학년 중앙보훈병원 임상실습 간 혈소판 부족으로 돌아가신 분을 보고 전혈과 함께 혈소판·혈장 헌혈도 실시하다 보니, 어느덧 40회의 헌혈을 하게 됐다.”라며, “6·25 참전을 하신 친조부처럼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고자 간호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는 간호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관상을 받은 김채은 육군소위(여, 23)는 해병대 중령으로 예편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김 소위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군인의 사명감에 존경심을 느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 외 현역 군인가족 3명, 6ㆍ25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손 3명이 눈길을 끌었다.

오나현 공군소위(여, 23)는 ”UDT/SEAL 요원으로 청해부대 및 아크부대 파병 임무를 수행한 오빠가 어릴 때부터 존경의 대상이었다.“라며 ”오빠가 드넓은 바다를 수호하듯, 조국의 드높은 하늘 아래서 생명을 수호하는 등불이 되겠다.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나현 소위는 오늘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박소은 육군 소위(여, 22)는 육군 중령이신 부친에 이어 임관하게 됐으며, 정윤지 육군소위(여, 24)는 육군 대위로 복무 중인 언니와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6·25참전용사 故한화현 님의 손녀, 한윤서 육군소위(여, 22)는 “초등학생 때 할아버지께서 6·25참전용사 행사에 휘장을 달고 참석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라며, “할아버지께서 낙동강 전투 중 입은 부상에 대해 말씀해주셨을 때, 돌봄을 실천하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의 뜻(다스릴 윤[尹], 상서로울 서[瑞])에 걸맞게 나라에 힘이 될 수 있는 정예간호장교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김정웅 님의 손자, 김범진 육군소위(남, 23)는 조부의 뒤를 이어 명예로운 임관을 했습니다. 김 소위는 “초등학생 시절, 할아버지께서 베트남전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해 구급차에 실려가신 적이 있다.”라며, “할아버지 외에도 참전 후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전우들이 최상의 처치를 받고 후유증 없이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

탁수민 육군소위(여, 22)는 친조부와 외조부가 모두 6·25 참전 국가유공자다. ”6.25 전쟁에 육군으로 참전하신 친조부(탁완수 중령)와 외조부(故마인봉 일병)처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라며 ”자랑스러운 손녀이자 후배가 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준비가 된 간호장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용기 있는 참군인이자, 전문성을 갖춘 간호인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라며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예간호장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 임관한 65기의 기수 애칭은 청나울.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우리’라는 뜻입니다. 기수명처럼 신임 간호장교들은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정예간호장교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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