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내를 넘어 세계와 함께하고 있는 실내악의 고유대명사’서울신포니에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4 1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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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의 가치를 세계에 전하고 있는 서울신포니에타의 무대
▲ 대구시, ‘국내를 넘어 세계와 함께하고 있는 실내악의 고유대명사’서울신포니에타

[뉴스스텝] 서울 대표 실내악 연주 단체인 ‘서울신포니에타’가 3월 22일 오후 5시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을 올린다.

실내악 가치를 국내를 넘어 세계로 전하고 있는 그들은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부제인 ‘Dear. Amadeus’에 따라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D장조, K.136’를 연주하며 모차르트가 음악사에 끼친 영향을 주목할 예정이다.

1988년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을 초청해 창단연주를 가진 이래 약 40년간 해외를 포함한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서울신포니에타’의 공연이 3월 22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그들은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부제인 ‘Dear. Amadeus’를 기념하고자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D장조, K.136’를 연주할 예정이며,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Op.48’ 등도 올릴 예정이다.

‘서울신포니에타’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영준에 의해 창단된 이후, 50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해 왔다.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밀슈타트 국제음악제와 잘츠부르크 궁정음악제에서 아시아 단체로서는 최초로 정식 초청을 받아 연주회를 가졌으며, 현지 음악전문지와 언론사 및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음악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매년 10여 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환경음악회, 청소년 음악회와 같이 시의성 있는 공연을 꾸준히 이어가며 다양한 관객층과 소통하고 있다.

대구 출신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영준은 일찍이 동아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악원에서 바이올린, 러시아 그네신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또한 그는 프랑크푸르트 챔버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악장을 역임했다.

그는 1987년 12월 서울신포니에타를 창단해 실내악의 예술적 가치를 전하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한국음악대상’을 받았다.

1부의 문은 체코 대표 작곡가인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중 3막 ‘코미디언 춤’으로 연다. 바이올린, 목관악기, 금관악기가 번갈아 가며 경쾌한 멜로디를 연주하여 활기를 더하고, 오페라의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한층 극대화한다.

이어지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D장조, K.136’은 초기 교향곡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 작품으로, 가벼운 연회나 사교 모임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되어 비교적 형식이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를 띠고 있다.

1부의 마지막은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 Sz.56’으로 장식된다. 루마니아 민속 음악의 특징인 5음 음계, 불규칙한 리듬, 독특한 박자 변화가 조화를 이루며,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선사할 것이다.

2부는 차이콥스키가 ‘내 심장에서 우러나온 작품’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가졌다고 알려진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Op.48’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 스타일의 고전적인 세레나데에 차이콥스키 특유의 풍부한 감성을 더한 것으로, 낭만적인 선율과 따뜻한 현악기 하모니가 돋보인다.

특히, 2악장 ‘왈츠’는 독립적으로 연주될 만큼 유명한 곡으로, 감미로운 선율미에 집중하며 감상해보는 걸 추천한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실내악의 예술적 정신으로 미래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서울신포니에타를 대구콘서트하우스 상반기 대표 축제에 부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전 시기부터 낭만 시기까지의 계보를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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